'군인은 전쟁터에서 죽은 것이 가장 영예롭다'

제2 연평해전의 영웅 윤영하 소령과 그의 부친 윤두호 대령 이야기. 오늘 비가 추적추적 내립니다.
오늘은
제2연평해전 20주년입니다.
연평해전은 우리 해전사에서
어느 누구도 토를 달 수 없는
찬란한 승전이었습니다.
그런데 20주년이 되서야
'전적'이 아닌 '전승'으로
마침내 기록됐습니다.

제2연평해전에서
북한의 선제포격에 맞선
우리의 영웅
6명이 전사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30여 명이 넘게
사망한 것은 물론이고
한 마디로 초박살이 나며
퇴각했습니다.
그러나 이 승전은 월드컵과
북한에 대해 굴종적이었던
김대중 정부 탓에
연평해전이 아닌
'서해교전'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이 연평해전은 제게도 특별합니다.
전 국회에 있을 때
기념식에 꼭 참석했습니다.
4주기 때로 기억됩니다.
추모식을 마치고 나오려는데
깨끗하게 옷을 차려입은
품위있는 노신사가 다가왔습니다.
그러자 해군본부에 계신 분이
제게 귀띔을 해줬습니다.
'윤두호 대령님, 해사 18기시지요.
고 윤영하 소령의 아버님이세요.
군인은 전쟁터에서 죽은 것이
가장 영예롭다며
끝내 슬픈 기색 한번
보이지 않으셨어요.'

저는 그날 윤두호 대령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 분은 제게 '우익집회'라고
노무현 정권에서 낙인을 찍은
서울역 집회에 나와줘 감사하다고
하셨습니다.
'전여옥씨가 연설을 해줘서
우리 퇴역군인들이 큰 힘을 얻었어요.
우리 아들도 기뻐했을 겁니다.'
과분한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북한과 교전'에서
승리한 이 영웅들을 기리는 것조차
'평화를 원치 않는 전쟁광'으로
매도되기도 했습니다.
승전의 주역 참수리 호를 둘러보면
북한이 작심하고 전쟁을 벌인
'반평화'의 증거를 수없이 볼 수 있습니다.
그날 저는 참수리호에서
활짝 웃고 있는 한 젊은 군인,ㅡ
황도현 중사 사진 앞에 놓인
어여쁜 꽃바구니를
보았습니다.
황 중사의 어머님은 리본에
이렇게 쓰셨습니다.
'도현아-언제나 너를 사랑한다'고요.

나라를 위해 아들을 바친 유족들에게
한을 품게 한 나라는
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당시 '좌파교수'로 저들의 나팔수 역할을 했던
강정구 교수는
'서해교전은 우발적 사고'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얼마 전 윤석열 대통령이 초대한
자리에 윤두호 전 대령님 모습은
안보였습니다.
'아--돌아가셨나보다--'지레짐작하고 너무 안타까웠는데ㅡ
제 글을 읽은 독자분께서
현재 보훈병원에서 투병중이라는 소식을 알려주셨습니다.
어서 건강되찾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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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idn 2022-06-30 오후 3:33

    제2연평해전 승리의 영웅 용감무쌍했던 6용사들은 모두 미남이더라
    내 아이들 보다 훨씬 미남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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