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그가 할 수 있는 마지막 도리다. 그러나 그가 비겁한 만큼 그의 침묵은 길어질 것이다.
어선을 타고 탈북 귀순한 청년 두 명을 극악무도한 살인자로 누명을 씌워 김정은에 넘겨준 엽기적 사건의 진상이 연일 드러난다. 통일부가 공개한 열 장의 사진이 참혹한 진실을 말없이 웅변해 준다. 그들은 살인자가 아니라 북한 체제에 저항한 청년들이다. 문 정권이 그들을 취조한 녹음파일을 공개하면 될 일이다. 나는 그 순간을 기다린다.
도대체 문 정권은 어디서 그들이 16명을 살해했다는 이야기를 주워 들었는가? 김정은이 던진 거짓말 미끼를 문재인이 덥석 물었을 가능성이 100%다. 진실을 말해줄 유일한 증거물인 선박을 불태우려다 깨끗이 소독한 다음 허거지겁 북한에 넘겨준 사람이 문재인이다.
그 청년들이 처형되었을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당시 국가안보실장이던 정의용은 자기가 북송을 결정했다고 말하고, 통일부장관이던 김연철은 당연히 대통령 문재인에게 보고했다고 말한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렀다면, 문재인은 입을 열어야 한다. 대통령의 명령 없이 두 명의 청년을 죽음으로 몰아넣을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 대한민국의 보호를 받기 위해 사선을 뚫고 귀순한 청년을 북한의 뜻대로 북송시킬 권한을 가진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 문재인은 한 인간으로서, 대한민국을 이끌던 대통령으로서, 입을 열고 진실을 고백해야 한다. 그리고 그 행동에 걸맞는 형벌을 받아야 한다. 그것이 그가 할 수 있는 마지막 도리다. 그러나 그가 비겁한 만큼 그의 침묵은 길어질 것이다.
문재인은 입을 열고 진실을 고백해야
- 이인제(前 국회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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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15, 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