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가 심심하다

2019년도부터 초등학교 5~6학년 대상 漢字 300字 교육을 2017년 문재인 정권이 일거에 백지화시켰다. "소비자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미안합니다. '심심'한 사과를 드립니다."

'심심하다'라는 말은, '짠맛을 보통의 상태보다 덜 가진 상태에 있다'. '하는 일이 없어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 '마음의 표현 정도가 매우 깊고 간절하다(深甚)'. '깊고 깊다(深深)'. '깊은 마음(深心)' 등의 뜻인데, 이걸 모르니, '사과 맛이 심심하다', '사과가 심심한가 보다', 등으로 오해한 사람들이 있었다.

이처럼 문해력 문제는 마침내 나라의 심각한 일로 대두되고 말았다. 대통령도 우려를 표했다. 이는 한글 專用을 오래 했고, 漢字 교육을 하지 않았고, 한자 사용을 하지 않아, 비롯된 일이다.

과거 朴근혜 대통령은 초등학교 5~6학년 수준에 적합한 한자를 골라 2019년도부터 교육하기로 했었다. 공청회, 전문가 협의회, 학술대회, 한자표기 찬반단체 면담,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학계, 시민단체, 교사,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여, 학습에 도움이 되는 기본 한자 300자 內에서 한자의 音과 뜻을 표기하도록 했었다. 이랬던 한자교육 방침을 2017년 5월 文재인 정권은 일거에 무너트렸다. 한자 교육을 백지화 시킨 것이다. 前 정권의 좋은 정책을 휴지화 시켜 버렸다.

국어대사전에 수록된 단어 약 25만8천 개 가운데는 한자어가 70%가 넘는다. 게다가 우리말에는 同音異義語도 아주 많다. 이러한 우리말을 한글로만 표기할 때 그 뜻을 정확하게 알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한자를 겸하여 사용하게 되면 단어에 대한 뜻을 이해할 수 있으며,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즉 한자를 알면 어휘력이 신장되고 문해력이 높아지는 것이다. 한자를 겸용하는 日本의 文解力은 세계 최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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