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의 리얼리티 쇼는 끝났지만…

국민의힘의 시련은 끝이 아니라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이준석의 리얼리티 쇼는 막을 내렸다. 어제 법원이 그가 제기한 가처분신청을 기각한 것이다. 3개월 동안 그가 법원, 방송, 신문 등을 무대로 벌인 쇼는 흥행에서 대성공을 거두었다. 그와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에게는 환호의 시간이었지만, 여당 국민의힘과 윤 정부에게는 우울하고 초조한 시간이었다. 그러나 실체가 아닌 쇼는 끝나게 되어 있다.

이준석의 소극(笑劇)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아주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다. 그는 자유보수우파의 가치관을 가진 인물이 아니었다. 그는 공개적으로 통진당 대선후보 이정희를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 또 정의당의 대표적 인물 노회찬을 위해 눈물을 흘렸다. 그는 그저 자유보수우파의 가치관과 거리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 상극(相剋)의 가치관으로 무장된 사람이다.

뻔히 그런 줄 알면서 그를 국민의힘 대표로 밀어붙인 세력은 죄파세력이 아니라 보수세력이었다. 이런 아이러니가 어디에 있을까? 특히 보수언론과 언론인들이 보수주의를 구할 메시아가 이준석이라고 떼창을 불렀다. 그 떼창이 지지율 바닥에 있던 이준석을 대표로 밀어올렸다. 마치 풍선이 부풀어 오르는 것 같았다.

그는 대표가 되어 자기는 문 정권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보수 야당대표가 세상을 어지럽히는 죄파정권에 대한 투쟁을 포기한 것이다. 그런 그가 국민의힘과 윤 정권에 대해서는 신들린 사람처럼 싸움을 걸어왔다. 이것이 그가 벌인 리얼리티 쇼다.

쇼가 막을 내렸지만 국민의힘의 시련은 끝이 아니라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국민들은 국민의힘이 새롭게 태어나는 모습을 냉정하게 지켜볼 것이기 때문이다. 한번 더 국민을 실망시키면 국민으로부터 버림받아 재기불능이 될지 모른다. 우리 모두 분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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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든타임즈 2022-10-07 오전 9:53

    殘存해 있는 김무성, 유승민, 하태경 등을 제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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