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쉽다
얼마 전, 본란에 世(세)에 대해 썼더니, 世와 代(대)의 차이가 뭐냐는 문의가 있었다.
보통 윗대로 올라갈 때 몇 代祖(대조), 아래로 내려갈 때 몇 世孫(세손)이라고 쓴다. 世祖(세조)란 말은 없다. 代는 나를 빼고 세고, 世는 나를 포함하는 것이 차이다.
아버지가 1代祖, 조부는 2代祖, 증조는 3代祖, 고조는 4代祖다. 早婚(조혼) 풍습이 있던 옛날에는 오래 살면 고손자까지 볼 수 있었다. 그래서 4代 奉祀(봉사)를 하지 않았을까? 고조부를 같이하는 혈족을 한 마당에서 살았다는 뜻으로 堂內(당내)라고 하고, 죽으면 상복을 입는 사이라는 뜻으로 服親(복친)이라고도 한다.
아래로 내려갈 때는 보통 世孫(세손) 외에, 代孫(대손)도 사용한다. 그럴 때가 문젠데, 해결책은 간단하다. ‘나’는 祖도 아니고 孫도 아니므로 하나를 빼고 세면 된다. 내가 始祖(시조)의 25世孫이라면, 始祖는 나의 24代祖다. 始祖가 볼 때, 나는 25世(孫)이며 24代孫이다.
世와 代의 차이
- 趙南俊 전 월간조선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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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16, 1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