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김앤장'의 침묵

'변호사 애들'이란 소리를 들어가며 수모를 당하고서도 입장을 밝히지 않는 이유는? 김의겸의 오발탄(誤發彈)인가? 한동훈의 직격탄(直擊彈)인가? 민주당 국회의원 김의겸이 국정감사장에서 쏘아 올린 '청담동 고급바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여 명 술파티 의혹'에대한 사실여부가 정국을 강타하고 있다. 김의겸은 지난 7월19일 밤 이들 변호사들의 술자리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참석하여 노래까지 불렀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한동훈 장관에게 따지고 들었다. 한동훈 장관은 가짜뉴스라며 근거를 밝히라고 요구했다.확인되지 않은 것을 제보접수 운운하며 면책특권의 그늘에 숨어 질문한 것은 저급한 처사라고 반박했다.

김의겸은 근거를 밝히지 못했다. 김의겸은 유투브 '더 탐사'가 곧 보도할 것이며 '더탐사'와 협업했다고도 주장했다. 한동훈은 "야합(野合)한 거냐며 직격탄을 날렸다. 김의겸은 근거를 밝히지 못하면서 피해 다니고 있다. 한동훈 장관의 강력한 항의와 공격에 김의겸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자 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김의겸 구하기에 당력을 집중하고도 있다.

민주당 내에서도 김의겸이 너무 경솔하고 무책임한 행동을 저질렀으니 사과하는 것이 옳다는 지적도 나왔다. 여론도 김의겸의 한탕노림이었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 여론을 희석시키려는 술책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쪽으로 기우는 듯하다. 김의겸과 민주당이 불리한 형국으로 가고 있다.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이 사실무근의 저급한 가짜뉴스라고 밝히고 있는데도 김의겸과 민주당 지도부는 궤변으로 일관하고 있다.

김의겸의 폭로 중심에 법무법인 '김앤장'이 있다. 정쟁의 근원지가 김앤장이기도 하다. 소속 변호사 30여 명이 7월19일, 20일 이틀에 걸쳐 술판을 벌였다면 사실여부는 '김앤장'이 누구보다도 정확하게 알고 있을 것이다. 김의겸의 의혹제기의 한복판에 '김앤장'이 있음에도 김의겸 본인과 민주당은 물론 언론과 심지어 유투브 '더탐사'마저도 '김앤장'의 입장을 확인하지 않고 있다.

'김앤장'은 보통 법무법인이 아니다. 준권력기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법무법인이다. 이런 '김앤장'이 '변호사 애들'이란 소리를 들어가며 수모를 당하고서도 입장을 밝히지 않고 침묵하고 있는 것은 수상하기 짝이 없다.

문재인 정권에서는 '김앤장' 출신 변호사들이 정부기관 요직에 등용되기도 했다. 언론과 정치권이 확인하기 전에 '김앤장'은 먼저 입장을 밝혔어야 했다. 김의겸과 민주당의 주장대로 대통령과 현직 법무부장관을 불러내 술판을 벌일 정도라면 그 위세가 보통이 아니지 않는가? '김앤장'의 명예와 자존심은 김의겸의 가벼운 입놀림의 안주거리밖에 되지 않는단 말인가? '김앤장'은 입장이 난처한가? 여론대로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라면 시한폭탄 김의겸의 정치생명은 피흘리게 될 것이다. 김의겸을 대변인으로 내세워 한탕주의에 급급한 민주당도 피칠갑의 상처를 입게 될것이다. 또 사실이라면 '김앤장'의 체면도 말이 아닐 것이다. '법무법인 김앤장'의 침묵은 국민의 관심사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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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ronger 2022-11-06 오전 8:58

    김앤장은 바보가 아니다. 증거가 없는데 무슨 말을 할수 있을까. 거기가 어딘인지 가서 술을 마신적이 없다는 것을 주장하라고? 어떤 증거를 가지고? 어디가서 술을 마셨다면, 이를 주장하는 사람이 증거를 제시하며 주장하는 것이 정석이며, 가지 않았다는 증거란 있을 수가 없는 것인데, 이를 주장하면, 그때부터 본의 아니게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것이다. 똑똑한 변호사들이 그것을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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