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안보를 위해 국민을 마구 대하지 말라

일부 국민에게 왜 의무 없는 일을 강제하나?

우리가 학교 다닐 때는 가슴에 깃을 달았다(그것의 이름이 있었는데 없어진 지 오래되어서 이름을 잊었음). 어쨌든 대개 6월달에는 “보살피자 원호 가족” 뭐 이런 걸 달았고 겨울에는 해마다 “불조심”이라 쓰인 것을 달았다.


이태원 사고를 당해 정부가 전 공무원에게 리본 패용을 지시했다고 한다. “불조심‘ ”원호 가족 돕자“는 내용도 전근대적이고 국가주의적이며 획일적이라 하여 폐지한 나라에서 리본을 달라고 강제했다. 비록 공무원에게만이지만, 공무원은 인격도 없고 생각도 없는 국민인가. 윤석열은 백만 공무원이 대통령 말 한마디에 군대처럼 움직이기를 바라는가. 그런 나라이면 좋겠는가.


그리고 이참에 말한다. 정부가 저 사고에서 죽은 사람들에 대한 명예훼손을 엄벌하겠다고 발표한 모양이다. 잘못하는 일은 아니지만 비판은 받을 짓이다. 박근혜도 세월호 사건 때 똑같은 말을 했었다. 윤석열도 박근혜가 갔던 길을 따라 걷는데 지난 세월보다 나아진 점이 없다는 말이 아닌가. 


무슨 일만 터졌다하면 왜 아무 관계 없는 국민에게 겁을 주고, 불필요한 입단속을 시키나? 명예훼손이 된다면 처벌하면 그만이다.평생 명예훼손 한 번 안 해 본 절대다수의 선량한 국민에게도 왜 몽둥이를 들어보이는가? 일부 국민 곧 공무원에게는 왜 의무 없는 일을 강제하나? 정권 안보를 위해 국민을 마구 대하는 것이 아니라 하겠나?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 자유의메아리 2022-10-31 오후 2:12

    무학산님 아무리 정권이 바뀌어서 이제정의로운세상에서 좀살아보려하는 이마당에 아무리 무학산씨가 조갑제닷컴회원이라도 지난세월이 그리도 그립소 노상 삐딱하게나가시는 조옹 흉내내려 하지마시오 우리나라 여러해전 세월호 참사의 버금가는 이태원 할로윈대이 모임 참사에 대하여 이 윤정부가 그리도 못마땅한가 이번사태로 당신의 눈엔 당국의처리가 겨우 정권안보로 보이는가 아무리세상 눈감고 살아도 이번사고를 쪼꼽눈이 누갈사탕사먹듯이 논평할수밖에 없는가 이사람아 그럼 어찌해야되나 뭉가정부라면 어찌대처햇을가 아무리바빠도 가슴에 손을얹고 곰곰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