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을 찾아보면 금방 알 수 있는 쉬운 용어
‘옥석구분’은 한자로 玉石俱焚이라고 쓴다. 玉石區分이 아니다. 玉石俱焚은 “옥과 돌이 함께 불에 탄다”, “선인과 악인이 함께 화를 당한다”는 의미다. 出典(출전)은 《書經(서경)》 胤征(윤정)편이다. “곤륜산에 불이 나면 옥과 돌이 함께 불타 없어지며, 임금이 덕을 잃게 되면 그 해악은 사나운 불보다도 더 무섭다.” 그러니 집권자는 善政(선정)을 베풀어야 한다고 독려한데서 나온 말이다.
1월17일 국민의힘 초선의원 48명이 羅卿瑗(나경원) 전 의원을 비판하면서 냈다는 성명에 “대통령이 옥석구분도 못하는 무능한 지도자라는 말이냐”는 대목이 나온다. 사전을 찾아보면 금방 알 수 있는 쉬운 용어인데도 틀리게 쓰고 있다.
‘옥석구분’은 玉石俱焚, 玉石區分이 아니다
- 趙南俊 전 월간조선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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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18, 11:29












“과외선생님, 아들과 수업 중 정치적인 '사견'을 이야기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고 했다. 그러자 과외교사는, " ‘사견’이라는 말씀은 지나친 게 아닐까 싶습니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학생의 어머니는 " '私見' 이라는 말을 오해하신 거 같다.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뜻으로 말씀 드린 것입니다."라 했다. 그러자, 과외교사는 “ '사견'의 의미는 요사스러운 바르지 못한 생각이나 의견으로 알고 있다.”고 오히려 학생의 어머니가 '사견'의 뜻을 잘못 이해했다고 지적했다.
과외교사는 틀렸다. '사견'이라는 어휘는 동음이어어가 많다. 한자를 모르니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이다.
私見. 저 혼자의 생각이나 의견.
邪見. 요사스럽고 바르지 못한 생각이나 의견.
紗絹. 사(紗)와 견(絹).
絲繭. 실을 만드는 데에 쓰이는 고치.
飼犬. 집에서 먹여 기르는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