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호주머니 털고, 계집질하고, 노름질하는 실력인데 어디 간들 밥 굶겠나?
<해인사. 비대위 체제에서도 노름>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는 속담을 모를 이는 없다. 왜 바늘 도둑이 소 도둑이 될까? 도둑질에 만성이 돼서 그렇다. 또 만성이 되면 부끄러움을 잊게 된다. 우리나라 정당은 툭하면 '비상대책위원회'를 둔다. 사실 비대위 체제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다. 그렇건만 자주 비대위를 두니까 만성이 돼서 도리어 수치를 몰각했고, 비대위가 부끄러운 것이란 것조차 인식하지 못하게 돼 버렸다. 따지자면 비대위원장이라면 자기 집단을 대표하여 고개를 못 들어 마땅하다. 그러나 '비상대책위원장'입네 명함을 찍어서 다닌다.
정당의 낯짝 두꺼움이 코로나19처럼 온 사회에 퍼져버려 종교계마저 부끄러움과는 담을 쌓은 데가 적지 않다. 온 사회가 다 썩더라도 종교계만은 독야청청해야 뭐 어떻게 해 볼 구석이라도 있을 텐데 이러다가 나라 망한다는 농담이 진담이 될 것 같다. 이제 돌아보니 믿었던 종교계가 도리어 더 빨리 타락한 듯하다. 그것도 천하의 해인사가 선두주자로 도심(道心)을 버리고 속심으로 떨어진 듯하다고 말하지 않기가 어렵게 되었다. 해인사가 비대위원회를 두고 있다고 한다. 정당은 정권 획득 수단이거나 밥벌이 수단으로 하는 거니까 비대위를 둔다 치더라도 종교계가 왜 비대위를 두는가?
신앙은 마음으로 뉘우친다. 잘못이 있으면 뉘우치고 다시는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으면 그만이지 비대위는 왜 두는가 말이다. 비대위를 안 두면 안 고쳐진다는 말인가? 거룩한 종교를 비교해서 안 됐지만 천주교는 평신도들이 사제를 배척하는 분열 단계에까지 와 있다. 그래도 비대위를 두었다는 말은 없다. 정당은 일종의 이익집단이다. 뉘우침만으로는 바로 잡기가 어려운 결사체인 것이다. 그러니 비대위를 둔다. 해인사도 참회만으로는 고쳐지지 않는가?
정당은 비대위를 두었다가 잠시 후면 또 두고 또 두고 한다. 비대위가 효과가 없다는 이야기이다. 그런데도 비대위를 두는 까닭은 비대위가 면피용이기 때문이다 해인사도 면피용으로 비대위를 두었을까? 그리고 비대위는 안으로 다잡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외부인에게 우리는 이렇게 노력한다는 것을 꾸며 보이기 위한 목적이 더 크다. 불자가 어쩌다가 잠시 도심이 흔들렸다면 문을 닫고 들어박혀 가슴을 치고 참회하면 될 일이지 정당처럼 비대위를 만들었노라 외부인에게 내보일 일이 무언가? 비대위를 두도록 잘못했던 일이 자랑인가?
비대위를 두고 있는 판국에도 해인사 승려들이 1000만 원이란 큰 돈을 걸고 윷놀이 도박을 했다고 한다(1.26일자 조선일보) 승려가 짤짤이판을 벌려도 신문 날 일인데 천만 원을 건 노름판이다니? 그 돈은 어디서 난 것인가. 노동을 해서 번 돈인가? 투잡을 뛰어서 번 돈인가. 아니면 이전에 노름을 해서 따 논 돈인가?
비대위 체제에서도 저랬으니 불자인지 잡술꾼인지 어디 분별이 쉽겠나? 해인사는 작년에도 입장료 문제로 세상을 시끄럽게 했다. 올해 들어서는 주지가 씬중과 놀아났다는 뉴스가 있었고 당사자는 도망갔다고 했다. 이런 일들이 잊힐 만하니까 또 천만 원짜리 노름을 했단다. 해인사는 그냥 해산하는 게 낫겠다. 남의 호주머니 털고, 계집질하고, 노름질하는 실력인데 어디 간들 밥 굶겠나?
해인사는 그냥 해산하는 게 낫겠다
- 무학산(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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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27, 09:30












절도 586 더불어민주 중들이 잡고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