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사라질 개고기인데 왜 위선자 소리를 들어가면서까지 반대 운동을 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동물권 보호와 관련한 일에 앞장서고 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자체로써는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동물권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개 식용을 정부 임기 내에 종식하도록 노력하겠다. 그것이 저의 본분”이라고 말했다고 문화일보가 어제 보도했다.
그러자 대한육견협회가 성명을 내고 “김 여사는 대통령도, 국회의원도 아니고 대통령을 내조하는 사람이므로 중립을 지켜야 한다”며 반발했다. 이어서 보도자료를 내고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이익단체인 동물보호단체의 편을 들어서 개고기를 금지하겠다고 하는 것은 정치 활동이고 월권이고 위헌”이라고 했다. 지당한 말씀이다.
김건희 여사가 비록 영부인이긴 하나 저렇게 말한 것은 무척 가당찮은 발언이다. 아니 가당찮을 정도가 아니라 영부인으로서 해서는 안 될 말을 한 것이기도 하고 남편을 더욱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발언이기도 하다. 자기가 뭔데 개고기 식용을 금지하겠다는 건가? 개고기 식용은 역사성이 있다. 조선시대에 관리에게 월급 대신에 개고기를 지급하였다는 기록도 있다. 김건희 씨는 역사와 싸우려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려는가?
우리가 못 먹고 살 때 폐결핵은 어찌도 그렇게 많았던가. 폐결핵은 소모성 질환이다. 우선 잘먹어야 한다. 밥도 꼬박꼬박 챙겨 먹지 못하던 시절에 무슨 수로 고기를 먹겠는가. 그때 개고기가 얼마나 도움이 되었던가. 개고기는 양질의 단백질 덩어리임은 증명된 이야기이다. 우리 웃대가 개고기를 먹은 것은 지혜로운 일이지 하등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서양 것들이 우리의 개고기 식용을 비판하니 우리도 덩달아 서양 것의 주장에 놀아났다. 주체성 없는 노예 같은 짓이다. 우리는 못 먹고 살아도 말고기는 안 먹었지만 서양 것들은 말고기도 먹지 않는가. 식습관은 나라마다 다른 문화에서 기인하므로 그것이 옳다 그르다 말할 성질의 것은 아님에도 말이다.
박정희 각하의 폐결핵 퇴치 운동은 참으로 은혜로운 일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폐결핵 퇴치의 모범 국가가 되었는데 조금 안도한 틈에 다시 폐결핵이 크게 돌고 있다는 보도가 십여 년 전에 나왔었다. 미국은 폐결핵 환자만은 절대 입국 불허한다. 이 병은 특히 청년기에 잘 걸린다. 그래서 폐결핵을 '망국병(亡國病)'이라 부르기도 했다. 그러니 폐결핵이 겁나는 것이다. 폐결핵을 퇴치하는데 개고기가 한 역할을 했음도 널리 알려진 사실이 아니던가.
무엇보다도 누가 무엇을 먹든지 말든지 그것은 그 사람의 고유 권한이고 천부적 인권에 속하는 것이다. 이것을 금지시키겠다니? 대통령 부인이라서 금지시킬 권한이라도 가졌단 말인가. 역대 대통령들이 금지시키지 못했던 것을 김건희 여사가 임기 내에 금지시키겠다니? 김건희 씨가 역대 대통령들보다 대찬 사람이다는 말인가. 이런 발언은 대통령 부인이 아니라 윤 대통령도 해서는 안 될 말이다.
5년짜리 대통령이 되면 세상이 말랑해 보일까? 어떤 대통령은 5천 년 역사를 뜯어고치겠다고 큰소리쳤었다. 이런 대통령도 개고기 식용 금지는 시행하려 들지도 않았다. 그런데 김건희가 하겠다니. 분의(分義:자기 분수에 알맞은 도리)를 망각한 것이 아니라 하겠나. 백보 양보하여 대통령은 대통령이라서 객기라도 부려서 저런 말을 한다고는 하지만 대통령 부인이 대통령급으로 놀면 어쩌자는 말인가? 이러고서야 어떻게 김정숙을 나무랄 수 있겠나.
더민당은 하나에서 백까지 찢어진 뱀의 눈을 해가지고 윤 대통령에게 치명타를 먹일 기회를 벼르고 있다. 이런 때에 윤 대통령이 저런 발언을 해도 말려야 할 사람이 도리어 ”임기 내에 금지시키겠다“니 참으로 한심하고 답답한 양반이다. 김건희 씨는 남편 윤석열이 지금 서리를 밟고 서 있음을 알아야 한다. 서리를 밟으면 머잖아 얼음을 밟을 수 있다고 했지 않은가.
한 줌도 안 되는 동물권 단체의 입맛에 맞추기 위함과 또 김건희 씨 개인적 동물 애호가 보태져서 저런 발언을 했을 것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육견협회의 주장대로 식용견을 키우는 농민을 비롯한 여러 이해당사자가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은 어떻게 할 것인가. 동물권 단체는 눈에 보이는 소수이지만 농민 등은 눈에 보이지 않는 다수이다. 그들이 돌아설 것이다.
개고기는 저절로 사라지게 돼 있다. 보신탕집이 싹 사라졌듯이 그렇게 사라지고 만다. 나도 보신탕을 좋아했지만 내 內子는 더욱 좋아했다. 이런 우리 내외가 보신탕을 먹어 본 지가 30년이 넘었다. 한번씩 처가에 가면 사위가 왔다고 개를 한 마리 잡아 주었다. 이젠 그러지 않는다는 게 30년이 넘었다는 이야기이다. 사위가 미워져서가 아니라 개고기에 대한 생각도 바뀌고 먹을 것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나 역시 이젠 입맛이 바뀌어 공짜로 먹으라고 주어도 못 먹겠다. 이렇게 사라질 것을 갖고 임기 내에 뭐 어찌하겠다고 말하면 개고기 혐오론자의 눈에도 건방져 보일 것이다. 안 그래도 윤 대통령이 위태위태해 보이는데 왜 김건희 씨까지 남편을 흔들 기회를 적수에게 제공하는가?
지금 개 농사를 짓는 사람은 자기 밭뙈기 하나 갖지 못한 가난한 농민들 뿐이고, 개고기를 먹는 사람은 병에 걸려 마지막 희망을 개고기에 걸어보는 사람들 뿐인 줄로 안다. 이런 절박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이 먹는 개고기마저 막겠다는데 어찌 그리도 야박하고 박정한가.
지금은 죽고 없지만 롤로 브리짓다라는 여배우가 있었다. 80년대에는 이 여자는 이미 뒷방 늙은이가 돼 있었다. 그래서 자기 존재감을 살리려고 그랬던지 뜬금없이 한국인의 개고기 식용을 비판하고 나섰었다. 그러자 우리나라 사람이 이 배우의 발언에 발맞추어 개고기 식용 반대 운동을 최초로 전개하기에 이르렀다. 제 스스로는 안 하고 있다가 서양 배우가 그러니 덩달아 한 것은 더러운 사대주의에서 더도 덜도 아니다. 한편 2001년 12월 15일,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가 당연한 소리를 이렇게 말했다〈'유럽인들이 한국인들에게 개고기를 먹지 말라고 할 권리는 없다'〉고 논평한 적이 있다 –나무위키 참조-. 거듭 말하지만 누가 무엇을 먹든지 말든지 범죄가 아닌 이상, 삼겹살 한 번 사 준 적이 없는 타인이 개고기를 먹지 말라 할 수는 없다.
중국에는 개고기 라면도 있고, 북한에는 개고기를 단고기라 하여 팔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과 국빈들에게 개고기를 대접한다. 스위스는 지금도 개고기 햄을 만들어 먹는다고 한다. 그리고 의외로 개고기를 먹는 국가가 많다-나무위키 참조- 그런데도 무식해 보이는 저 여배우가 유독 한국을 꼭 찔러서 개고기 식용을 비판한 것은 우리의 사대주의 근성을 이용한 것이 아닐까 싶다. 다시 말하자면 다른 나라의 개고기 식용을 문제 삼았으면 즉각 ”니가 뭔데. 그따구로 노냐?“하고 반박하겠지만 한국은 덩달아서 반대 운동을 하리라 계산하고 그랬을 것이다.
또 하나의 우스개는, 우리 동네에 사는 한 놈이 중국에 가서 오만 곤충 요리를 사 먹고 온 것을 내 앞에서 자랑했다. 이놈이 어느날 개고기 식용 반대 운동을 하는 것을 보았. 그래서 내가 성을 내며 ”너 이 새끼 이리 와“ 하니 뒤도 안 돌아보고 달아나버렸다. 곤충 요리는 되고 개고기는 안 된다는 것은 위선이다. 어차피 사라질 개고기인데 왜 위선자 소리를 들어가면서까지 개고기 반대 운동을 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빗나간 이유가 있지 싶다.
개 농사는 농민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농민들의 생계 수단이다. 개고기를 아직도 먹는 사람은 대개가 병자이고, 살려고 마지막 수단으로 개고기를 택하였다. 김건희 여사는 스스로 입단속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 당분간 동물권 단체를 멀리해야 하고 남편 뒷바라지에 신중해야 마땅하다.
김건희 여사시여. 왜 이러시나요?
- 무학산(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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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2, 10:21












반려견과 첨부터 식용견으로 키운 개는 다르다는 야그가 나올까봐 미리 말 해두고자 함. 반려견, 식용견 견종이 다른 것도 아니고 주인 따라 나갔다가 길 잃은 반려견, 개도둑이 훔친 반려견을 개장수에게 팔아 넘기는 경우도 적쟎음. 무엇보다도 동물들 중 말은 못해도 제한적으로 인간과의 감정소통이 가능한 개를 무참하게 죽여서 그 고기가 얼마나 된다고 식용으로 하고 그로 인해 국제사회에서 손흥민이 조롱당한 것을 비롯 Korean, Dog Eater 란 말을 듣는 걸 이제는 끊어내자 ! 죽여서 살을 먹겠다는 용도로 개를 사육하는 업자들의 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몰라도 정부가 전업을 하는데 도움되는 적절한 조치를 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옛날 째지게 가난했을 때는 그랬다 치고 아직까지도 반려동물 제1호인 개들을 죽여서 그 살을 먹고 있다는 사실은 좀 거시기하다. 김건희 아줌씨가 "임기 중 . . .어쩌구 . . " 한 것은 적절치 않았지만 어쨌든 이참에 계도로써 안되는 악습은 법률로써라도 근절시켜야 한다. 다행히 더붉어당 국개들도 1,000만을 넘는 반려견 키우는 사람들의 표를 의식해서 '개고기 식용 금지법' 이 발의 된다면 찬성한다고들 하지 않는가 ?
공적인 사람은 평소의 언행이 일치해야 합니다 평소 개고기 반대를 했다면 일관된 소신이 오히려 칭찬할만한 일입니다 대통령부인이 되어서 소신을 바꿨다면 오히려 그걸 뭐라해애지 굳은 의지를 비난해서는 오히려 그저 탈만 잡을려는 찌질이로 오해를 사기 딱 맏습니다 하두 탈만 잡아서 한마디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