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 일본에게서 배워도 우린 날개를 달 텐데

납작 엎드린 뒤 후에 센 놈이 되는 것, 깐죽대며 어제도 오늘도 약자로 남는 것. 나는 더러 일본인의 기질을 칭찬한다. 그런 글을 쓸 때는 주저주저하지만 어쩌지 못하고 칭찬한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칭찬하기 싫은 사람을 칭찬하는 것도 또한 용기이겠고 싫은 사람을 칭찬하여 배워서 잘된다면 그것보다 좋은 일이 또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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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과 우리네의 여러 차이점 중에서 흔한 두 개를 한번 말해 보겠다. 하나는 일본은 자기보다 센 놈에게는 납작 엎드린다는 점이고 우리네는 깐죽깐죽댄다는 점이다. 엎드린 일본은 강자에게서 훔치듯 배워 자기 또한 센 놈이 된다. 깐죽대는 우리는 그제도 어제도 오늘도 약자로 남아있다.

다른 하나는 일본은 즉발적이고 우리는 미적댄다. 자기의 잘못이나 실수로 책임져야 할 때에는 더욱 미적댄다. 자기 잘못이 아니라 우기는 몸짓으로 그런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이 사태를 정리해 놓고 사퇴하겠다”고 말한다. 정리는 다른 사람이 들어와서 하는 게 더 낫는데도 말이다. 정치인들이 주로 저러니 우리네의 기질이 되다시피 했다. 일본인처럼 조용히 즉각 물러나거나 할복자살하는 사람은 내가 태어나서 늙은이가 된 지금까지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다.

선관위원장…“지금 바로 위원장에 사퇴하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인가 고민하고 있다”
KBS 사장…“분리 징수가 철회되면 물러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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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dBuster 2023-06-15 오전 5:00

    조중동을 비롯한 우리 언론은 일본의 국가원수의 공식명칭인 '천황'을 2단계 격하시켜 '일왕' 이라고 칭하는 반면 일본언론은 한국의 국가원수인 '대통령' 을 '대통령' 이라고 부른다. 그런가 하면 한국 언론은 일본 王 이라고 칭하면서도 그가 사는 집은 皇居 라고 쓴다. 또한 천황을 '일왕' 이라고 하면서 그의 숙부가 돌아가셨을 때는 일본의 아무개 '친왕'(親王)이 돌아 가셨다고 보도한다. 이는 기자들이 각각 皇, 親王, 王의 품격을 분간을 못한 소치이거나 '한놈만 팬다' 라는 심정으로 일본이 한일합방 후 고종황제를 李王으로 2단계 강등시킨 사실에 대한 보복만 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그리고 일본 언론들이 어느날 갑자기 한국의 대통령을 '大'자를 빼고 '統領' 또는 '내각수반' 이라고 호칭하기 시작한다면 우리 언론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 더불당 감방당은 어떻게 할지 ? 그거시 궁금하다.

  • naidn 2023-06-13 오후 5:29

    일본인과 우리네의 여러 차이점 중에서 또 하나는 일본인에는 은혜를 원수는 갚는 절라도 아이들이 없다는 것이겠다.

  • 白丁 2023-06-12 오후 9:30

    淸태종에게 깐죽거리다 뒤지게 얻어 터진 후 대가리 박은 仁祖의 교훈을 받아 習황제에게 알아서 납작 긴 놈도 있습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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