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직접 발견한 노인병의 두 가지 특징.
어디서 복사한 자료가 아니다.
요즘 바싹 경험하면서 발견한 노인병이다.
노인 병은 나이에 관계없다.
이런 사람이 노인병이라고 결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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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로 배우려고 하지 않는다.
둘째로 자기 말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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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후반의 탈북 지인이 고독하시니 전화를 가끔 하신다.
본인 말대로 좀 젊었을 때는 여기저기서 찾아 국내외를 누비고 다녔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그 외로움을 덜어드린다는 것이 자식도 그 누구도 대신하기 어렵다.
품을 내서 만나 뵈어야 5분 안짝이다.
그대로 있으면 한두 시간을 붙잡고 떠드신다.
얼마나 외로우시면 저럴가 불쌍하다,
하여 모바일 시대에 맞게 핸드폰에 유투브나 페이스북을 보는 법을 가르쳐드리려 했다.
요즘 심심할 새 없는 콘텐츠들이 그 안에 다 있기 때문이다.
손가락으로 누르면 되는 것이기에 어려울 것도 없다.
하지만 놀라운 것은 손사래 치며 물러나는 것이다.
그것을 배워 뭘 하겠나는 것이다.
아무리 설득해도 막무가내이다. 대책이 더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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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70대 중반의 친지이다.
남편도 갑자기 가셔서 외로우실 것이다.
만나봐야 말할 거리가 없다.
그냥 밥만 먹고 오는 격이다.
요즘 밥이 없어 다니는 시대가 아니다.
그래서 말거리도 되는 겸 백만 원대에서 주식을 개설해드렸다.
그런데 유공자 회비 5000원을 그렇게도 따지시다 내지 않으시면서
벌써 5만 원 수익이 난 주식을 못하겠단다.
이유는 잠이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면 이단 같은 교리 얘기를 한 시간 이상 서서 하신다.
신학대학원을 나온 내 앞에서 그러신다.
시작하면 끼어들 틈이 없다.
노인병을 정치계에선 들딱, 개딸들이라고 할 수 있다.
유태인들이 부럽다.
그들은 어려서부터 서로 토론하며 배우는 습성을 키운다.
이게 노벨상과 세계 경제와 정치 계를 휩쓰는 실력을 같게 한 것이라고 본다.
배우려 하지 않는다, 자기 말만 한다.
- 이민복(대북 풍선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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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9, 2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