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가 검찰주의자인 것을 피하는 세상. 옳은가

자기 둥지를 이처럼 업신여기고 침 뱉으며 욕한 사람이 또 어디 있을까 우리나라 사람 치고 이성윤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좌·우익이 극도의 대립으로 치닫고 있을 때 서울중앙지검장을 하며 ‘친문’으로서 혁혁한 전공(戰功)을 세웠던 그 사람이다. 그 시기, 그를 싫어하던 사람들이 그를 일러 문재인 권력의 주구(走狗)라 하고, 문재인의 번견(番犬:망보는 개)이라 말하는 것을 들은 기억이 있다.

그가 아직 검사를 하고 있었던지 어저께 MBC에 나와서 윤 대통령을 향해 감히 입에 담지 못할 소리를 마구 했다는데, “윤석열은 검찰주의자이다”면서 한동훈 장관까지 싸잡아 별의별 말을 다 하였다고 한다. 윤석열은 검찰주의자이다고? 그럼 이성윤은 검찰주의자가 아니다는 말인데 검찰주의자도 못되면서 검사장은 왜 하나? 對국민 기만 아닌가?

검사이다면 마땅히 검찰주의자가 되어야 하고 또 그렇게 자리매김되는 게 정상이다 그렇게 자기가 맡은 일에 전일해야 직업인의 바른 자세가 아닌가. 그러한데 자기는 검찰주의자가 아니다는 몸짓을 하였으니 조폭보다 몰가치하게 조직에 누를 끼친 셈이다. 허위 선동에 능한 민주당이 검찰주의자니 뭐니 하면 검찰주의자이면 왜 안되느냐고 꾸짖어야 할 검찰 구성원이 남 따라 검찰주의를 비난한 것을 어떻게 보아야 하겠나? 자기 둥지를 이처럼 업신여기고 침 뱉으며 욕한 사람이 또 어디 있을까.

명색이 검사장이면서도 자기는 검찰주의자가 아니라 손 저을 것 같으면 어째서 검사로 남아 있나? 나와서 변호사나 해서 밥벌이를 할 일이지. 왜 거기서 난 돈으로 먹고 입고 자식 공부시키며 사나? 세조가 성삼문에게 국문을 하면서 “네놈이 내가 준 국록으로 먹고 살지 않았느냐”고 하자 성삼문이 “나리가 준 쌀가마니는 내 집 곳간에 다 쌓아 놓았오, 가서 세어 보시오.” 했다. 우리는 잘살게 되면서 절조를 버렸다. 지식인이 먼저 그랬다.

물론 다양한 시각을 갖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자기 직업을 자기 ‘주의(ism)’가 아니라 부정하면서까지 다양한 시각을 갖는 것은 다양하다기보다 자기 기만이며 위험한 짓이다. 다양은 자기 심지(心志)가 다져진 뒤에나 찾아야 하고, 자기 중심부터 굳게 세우지 않고 다양한 것을 찾으면 그것이야말로 모래 위에 세운 인격이 왜 아니겠나. 배신과 매국은 이런 사람들의 몫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직업윤리에 반할 뿐만 아니라 검찰권을 쥐어준 국가에 대한 자세도 아니다 나아가 자기 모독이며 피고인에 대한 모독이기도 하다. 저런 검사에게 추궁당한 피고인은 기분이 더 더럽지 않겠나.

사람은 자기도 몰래 자기 고백을 하는 법이다. 좌파가 한사코 북한에 가서는 살지 않으려 하는 것이 그것이요. 반미 활동을 하면서 자식을 미국에 유학 보내는 것이 그것이요, 후쿠시마 처리수 데모를 하면서 일본 여행 계획을 짜는 것이 그것이요, 검찰의 밥을 먹고 살면서 자기는 검찰주의자가 아니라 하는 것이 그런 것들이다. 자기 삶에 자신이 없어서이고 가짜 인생을 살기 때문이다.

‘검찰주의자’란 말이 나왔으니 하는 말이지만 검찰주의자가 왜 나쁜가? 반공주의자가 어째서 손가락질 받아야 하는가? 이성윤의 당류(黨類)인 듯한 민주당은 반민주주의 언동을 혼자 다 하면서도 당명에서 ‘민주당’을 빼는 일이 절대 없다. 종북 놀음을 좋아라 하면서도 반공주의란 말에 히스테리를 일으킨다. 그뿐 아니라 ‘민주주의자’ 말고는 어떤 ‘주의자’도 되지 않으려 한다. 자기 신념에 자신이 없는 탓이다.

저러다 보니까 우리네 장삼이사들도 덩달아 ‘반공주의’를 해서는 안 되는 그 무엇으로 여긴다. 이런 풍조가 역겨워 나는 자랑스레 스스로를 반공주의자라 하고, 보수주의자라 하고, 조갑제주의자라 한다. 조갑제닷컴 회원으로 있는 한 나는 조갑제주의자다. 검사가 검찰주의자인 것이 부끄럽다면 당신의 양심은 어디에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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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idn 2023-07-05 오후 4:40

    문재인이, 민주당아이들은 지가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씨부린다.

  • 白丁 2023-07-04 오후 8:49

    박정희 대통령의 中情, 전두환 대통령의 安企部의 반공주의 맛을 보여줄 날이 오기를 고대한다.

  • RedBuster 2023-07-04 오전 11:06

    요즘 더붉어당을 비롯한 종북좌빨들이 '반공' 소리만 들으면 발작을 일으키는데 이것들은 진짜 원조 반공주의 맛은 보지도 못한 것들이다.윤석열의 반공은 매우 부드러운 반공이다. 이것들이 이승만, 조병옥, 오제도, 선우종원의 반공주의 맛을 볼 수있는 기회가 곧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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