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정치에 발을 들여놔선 결코 안되는 직업인
오늘(7월25일)자 朝鮮日報 인터넷판에 실린 <宋義達(송의달) LIVE>에서 작고한 데이비드 브로더(1929~2011) 워싱턴 포스트 기자 이야기를 읽고 감명 받았다.
기자는 정치판에 기웃거리면 안된다는 것, 기자는 ‘참여자’가 아니라, 영원한 ‘구경꾼’이라는 말이 특히 그랬다. 이 둘은 어쩌면 하나일 수도 있겠다. 평생을 정치부 기자로 살았던 브로더는 “결코 정치에 발을 들여 놓아서는 아니 되는 직업인은 신문기자이며, TV 뉴스 앵커맨은 신문기자에 비해 그 책임이 두 배나 더 무겁다. 정당원이 되려고 그가 지닌 신뢰성을 사용하는 것은 기자로서 쌓아온 신뢰를 타락시키는 행위”라고 했다.
필자는 고교생 때, 우연히 한 미국 기자의 자서전을 읽은 적이 있다(이름은 기억나지 않고 성은 Doherthy. 뒤늦게 갑자기 그의 풀네임이 생각났다. Edward J • 1890~1975). 그때 읽은 내용 가운데 인상적인 두 문장은 아직 머리에 남아 있다.
When the last sun has set for me, and the first faint stars of eternity, light my way into night, let no one grieve. (큰 희망은 사라졌으나, 작고 희미하지만 영원히 빛날 희망이 절망에 빠져 있는 나를 비춰준다면, 결코 슬퍼하지 않으리.)
Journalists are front-row spectators who watch the biggest show on the earth. (기자란 지상 최대의 쇼를 맨 앞자리에서 감시하듯 지켜보는 구경꾼이다.)
첫 문장은 틀림없는데, 두 번째는 확실치 않다. 그러나 의미는 분명하다. 브로더가 했다는 ‘기자는 구경꾼’이라는 말과 어쩌면 그리 똑같은지.
아마도 그때 읽은 그 기자의 자서전 내용이 머리에 남아 있다가 필자를 32년간 걸은 기자의 길로 인도했는지 모르겠다.
記者(기자)란 ‘참여자’가 아니라, ‘구경꾼’
- 趙南俊 전 월간조선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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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25, 13:17












조남준 군과 같은 양식있는 기자가 각 언론에 한 녀석만이라도 있다면 좋으련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