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範圖만 옮기면 좌파의 눈치가 보여서인가?
국방부가 陸士(육사)본부 중앙현관에 모셔져 있는 독립영웅 다섯 분, 즉 洪範圖(홍범도) 金佐鎭(김좌진), 池靑天(지청천), 李範奭(이범석)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李會榮(이회영) 선생의 흉상을 철거 이전키로 한 모양이다. 국방부가 이런 결정을 하기까지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되지만, 납득 안되는 구석이 있다.
洪範圖 장군은 자의든 타의든 소련군에 입대하고 공산당에 입당한 공산주의자였다니까 그렇다고 치고, 나머지 네 분은 왜 철거 이전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전이 나쁘다 좋다 차원이 아니라, 세울 때는 언제고, 왜 이 시점에서 와서 갑자기 옮기냐는 것이다.
金佐鎭 장군은 청산리 대첩의 주인공으로 공산당원의 손에 암살당했다. 池靑天 장군은 광복군 총사령관으로서 공산주의자 金元鳳(김원봉)과 끝까지 대립한 사람이다. 신흥무관학교 연성대장, 광복군 지대장 출신 李範奭 장군은 李承晩 정부에서 초대 국무총리 겸 국방부장관을 지냈으니 더 이상 언급할 필요조차 없다.
李會榮 선생은 무정부주의자이긴 했으나, 독실한 기독교(감리교) 신자로서 이념적으로 공산주의자가 될 수 없었다. 더욱이 3천 여 명의 독립군을 길러낸 신흥무관학교 설립자다. 李씨 6형제(건영, 석영, 철영, 회영, 시영, 호영)가 현 시세로 수백억 원에 달하는 家産(가산)을 정리하여 그 돈으로 세운 장교 양성학교가 신흥무관학교다. 陸士의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인물이다.
혹시 국방부가 이전 정권에서 시행한 일을 뒤집기 위한 것이라거나, 洪範圖 장군만 철거하면 좌파의 눈치가 보이니까 나머지 네 분도 함께 옮기기로 했다면 정부 부처도 아니다. 다른 이유가 있다면 분명히 밝혀서 국민들을 납득시켜야 할 것이다.
한눈에 보는
베스트 기사
- 1 권양숙이 딸을 위해 건넨 13억 돈상자는 환치기 방식으로 미국으로 송금되었다!
- 2 北김여정 입에서 '삶은 소대가리' 욕설 안 나와서 '로우 키(low key)'인가
- 3 '암살자(들)'의 가장 궁금증…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왜 출연했나?
- 4 잠시 韓이 싫었지만 이젠 韓을 위한 변명을
- 5 "나 자살하지 않았어. 살해됐어”
- 6 북한 지뢰를 북한 지뢰라고 말도 못 하는 정부
- 7 영상으로 思想을 전파하려는 연출자들의 오만
- 8 허진호 감독은 비겁하다
- 9 민족의 언어는 형식 그 자체가 중요하다
- 10 대법원장의 제청권은 대통령의 임명권에 종속되지 않는다












노사모,대깨문,개딸,전라도가 무서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