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을 구속할 의사가 없는 이 나라의 법치를 바로잡기 위해 나는 '강제노역'을 받아들이겠다."
"이재명을 구속할 의사가 없는 이 나라의 법치를 바로잡기 위해 나는 '강제노역'을 받아들이겠다."
올해 78살의 장기표 선생은 이 말을 남기고 벌금 대신 교도소를 택했다. 이재명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법원이 벌금 1100만 원을 선고하자 벌금 대신 강제 노역을 선택했지만, 일단은 연기됐다.
이재명에게 훼손될 명예가 남아있는지도 의문이지만, '이재명같은 사람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는 말이 어찌하여 명예훼손인가? 지금도 대한민국 국민의 50%는 이런 말을 하지 않나? 그 반대로 생각하는 사람이 정상은 아닐 텐데….정말 요지경 세상이다.
갈수록 사법부는 이해불가다. 혹여 장기표 선생이 지난해부터 주도하고 있는 '국회의원과 대법관 등의 특권 내려놓기' 운동에 사법부가 알러지 반응을 한 것은 설마, 아닐 거라고 믿고 싶다.
참고로 그는 '대한민국 특권내려놓기 국민운동본부'의 대표다. 살이라곤 온 몸에 하나도 붙어있지 않은, 깡마른 몸매의 그는 온 평생을 그 흔한 '자리' 한 번 넘보지 않았다. 오로지 순수하게 정치혁명을 꿈꾸며 행복한 정치를 갈구해온 장기표 선생은 뼛속깊이 자유인이자 진정한 투사다.
경기고등학교에 서울대 출신이고, 평생 정치판에 있었으니, 혈연 지연 학연이 판 치는 세상에서 '자리' 하나 얻기는 식은 죽 먹기였을 터이나 그는 기웃거리지 않았다.
솔직히 나는 사안에 따라서는 장기표 대표와 의견이 갈리기도 해서 종종 날선 말도 주고 받는다. 그러나 나는 그의 꼿꼿함과 깨끗함을 진심으로 존경한다. 그의 굴하지 않는 기개엔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대표님,
죄송한 말씀이지만
앞으로도 그렇게 쭉
꼿꼿함과 기개를 보여주세요.
선생님은 이 땅의 마지막 남은 '깨끗함'의 표상입니다.
존경합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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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와 더불어 대통령이 되셨으면...하고 바라는 단 두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