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일본 소녀 棋士의 심지 깊고 당찬 포부
오늘(11월4일) 아침, 朝鮮日報(조선일보) A27면에 李洪烈(이홍렬) 기자가 쓴 일본 소녀棋士(기사) 나카무라 스미레(仲邑菫 • 중읍근) 三단의 이야기가 마음을 울린다.
일본 바둑 팬들은 이 14세 소녀를 무척 자랑스러워한다. 어린 나이에 拔群(발군)의 실력을 갖춘 데다 얼굴이 예쁘고 행동도 깜찍해 큰 사랑을 받아왔다. 1990년대부터 침체기를 겪으며 돌파구를 찾던 일본은 천재 소녀를 발견, 10살 때 특별 입단시켰고, 그는 일본 최연소 우승(13세 11개월) 등 종횡무진 활약하며 바둑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 그런 그가 자원하여 2024년 3월부터 활동 무대를 일본에서 한국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한국은 그가 6세부터 2년간 바둑공부를 한 곳이다.
스미레가 한국행을 밝히자, 일본은 섭섭해 하면서도 축하해주는 분위기라고 한다. 스미레가 “더 높은 수준의 환경에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어른 못지않은 장래 포부를 밝혔기 때문이다. 부모와 상의했지만, 결정은 본인 스스로 내렸다고 한다.
棋士의 사회적 위상과 수입이 아직 일본이 한국보다 월등히 높다. 그럼에도 그가 한국행을 결심한 것은 “강자가 많고 다양한 棋戰(기전)에 나가 실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일본서 적당히 안주해도 높은 수입과 인기를 유지할 수 있지만, 자신과 조국의 도약을 위해 險地(험지)에 도전키로 했다는데, 어떻게 박수 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심지가 깊고 당찬 이 14세 이국 소녀의 胸襟(흉금)이 부럽다. 險地 출마하라니까 반발한다는 한국의 정치인들이 생각나는 아침이다.
“나와 조국의 도약을 위해 險地서 활동하겠다”
- 趙南俊 전 월간조선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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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4, 09: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