當爲(당위), 희망, 그리고 현실

20대~50대의 마음을 잡아야 원하는 정치 펼쳐질 것 오늘(11월8일) 아침, 朝鮮日報(조선일보)에 실린 楊相勳(양상훈) 주필의 칼럼을 흥미롭게 읽었다. 楊 주필이 쓴 글의 요지는 최근 정계 은퇴를 선언한 마이크 펜스 미국 前 부통령이 대통령 감으로는 최고지만, 현실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기가 가장 높다는 것이다.
이 글을 읽고 생각나는 일이 있다. 2017년 3월 朴槿惠(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을 앞두고, 60대 후반이었던 필자는 70대 중반, 80대 초반 두 할아버지와 내기를 했다. 80대 초반은 8대0으로 기각될 것, 70대 중반은 최소한 기각될 것, 필자는 8대0으로 인용될 것이라고 했다. 결과는 필자의 ‘씁쓸한’ 승리였다. 두 할아버지 중 한 분은 ‘當爲(당위)’를, 한 분은 ‘희망’을, 필자는 ‘현실’을 직시한 것이다.
최근 李俊錫(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움직임에 대해, 才勝薄德(재승박덕)이니, 싸가지가 없어서 싫다느니, 인종차별적 언동을 했다느니, 소아병적 자만이라느니, 별의별 얘기가 다 많이 나온다. 대부분 60대 이상의 할아버지들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들이다.
그러나 앞으로 이 나라는 20~50대의 청•장년들이 끌고나간다. 이들의 思考(사고)와 語法(어법)은 60대 이상 할아버지들과 다르다. 이것이 현실임을 자각하고 인정해야 한다.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할아버지들이 원하는 세상이 펼쳐짐을 잊어서는 아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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