訪韓하면 꼭 공연에 가보고 싶다
미국 타임誌가 ‘올해의 인물’에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 34)를 선정했다. 영국 가수 Adele과 함께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외국인 가수다.
1927년부터 시작된 올해의 인물에 연예인이 자신의 본업으로 선정된 것은 처음이며, 연예계 인물이 단독 선정된 것도 최초다. 타임은 “스위프트의 인기는 10년 이상 상승해왔지만, 올해는 예술과 상업적 측면에서 핵융합과 같은 에너지를 분출했다”며 “오늘날 지구상에서 그토록 많은 사람을 감동시킨 사람은 없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스위프트는 올해 北美를 시작으로 각국에서 공연한 ‘에라스 투어’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스위프트가 공연을 개최하는 곳마다 식당, 호텔 등의 매출이 급증하면서 미국에서는 ‘스위프트노믹스’(스위프트+이코노믹스)란 신조어까지 생겨날 정도다. 스위프트의 인기가 경제·사회적인 현상이 되면서 미국 명문 하버드대는 2024년 봄 학기부터 스위프트의 음악 세계를 다루는 ‘테일러 스위프트와 그녀의 세계’ 강의를 신설하기로 했다.
필자가 처음 스위프트를 접한 것은 유튜브였다. 2011년 그녀가 방한했을 때, 지하철을 탔는데, 너무 편안했다는 얘기를 듣고 나서였다. 미국에서는 가는 곳마다 파파라치들 때문에 불편한데, 한국에서는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해 좋았다고 했다. 아니,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해줬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래서 그녀의 노래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대개 리듬감이 뛰어나고 춤이 들어있는 영상들이었다. 가사에 로미오와 줄리엣이 나오는 Love Story를 비롯해서 We are never ever getting back together 등이 마음을 끌었다. 더 많이 팔리고 유명한 곡도 많지만, 다 알지는 못한다.
1번도 어렵다는 그래미어워드를 12번이나 받은 싱어송라이터이자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 소리를 듣는 스위프트. 그녀가 다시 방한한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 공연을 한번 봐야겠다고 생각한다.
가수 Taylor Swift, 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다
- 趙南俊 전 월간조선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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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8, 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