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잘못되기 바라고 저주 퍼붓듯…
오늘(1월3일) 許垠娥(허은아) 국민의힘 의원(비례)이 탈당과 함께 李俊錫(이준석) 신당 합류를 선언했다. 許의원의 말에 의하면 신당 합류를 원하는 국민의힘 의원이 더 있다고 한다. 몇 명이고 누구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또 민주당을 탈당할 예정인 李洛淵(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李俊錫과 손잡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힌 바 있어, 李俊錫 신당이 앞으로 정치판에서 어떤 바람을 일으킬지 아무도 모를 일이다.
하고 싶은 말은 그럼에도 李俊錫 신당의 앞날에 대해 자신이 神인 것처럼 실패를 豫斷(예단)하는 우파 정치인, 우파 언론인이 너무 많아서 이상하다는 것이다. 여러 가지 변수를 代入하여 나름대로 예측할 수는 있겠지. 허나, 구체적 근거 없이 李俊錫 신당이 微風(미풍)에 그칠 것이라고 단정하는 것을 보면 마치 잘못되기를 바라고 저주를 퍼붓는 것 같다.
1월2일 밤에 李俊錫이 나온 유튜브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보았다. 1시간 여 동안, 李는 각종 질문에 대해 탄탄한 논리와 경험의 토대위에 유연하게, 그리고 설득력 있게 자신의 의견을 개진했다. 정치가 말과 글을 무기로 삼는 전쟁이라고 한다면, 그는 여야 통틀어 누구보다 훌륭한 무기를 장착한 정치인이다. 설사 이번 總選(총선)에서 그의 신당이 세속적 의미의 성공을 거두지 못한다고 해도, 좋은 무기를 가진 그는 정치활동을 활발히 이어갈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인상비평만 하지 말고 그의 말과 글을 직접 경험해보라고 조갑제닷컴 독자들에게 권한다.
‘李俊錫 실패’ 점치는 우파 정치인, 언론(인) 너무 많다
- 趙南俊 전 월간조선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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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3, 15:05












이번 총선에서 이준석의 연착륙 성공 여부에 대해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사실 맨 처음 이준석의 성상납 이슈가 터졌을 때 나는 그가 성상납이라는 고약한 악재를 만나 무사히 빠져나오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성상납 자체는 경찰 조사에 의해 사실로 드러난 것 같은데 여전히 그는 언론의 관심을 받으며 무사히 그 굴레를 벗어난 것 같아 그의 내공이 보통이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다.
두번째 이슈는 그의 학력 부풀리기 사건이다. 폴리티코 김영윤 대표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그의 하바드 졸업 학력에 대해 집요한 추적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그가 무사히 빠져 나갈 수 있을지 흥미진진 하게 지켜 보고 있다. 김영윤의 설명에 의하면 하바드는 복수 전공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대학이라고 한다. 이준석이 컴퓨터 공학과 경제학을 복수 전공했다는 사실은 대한민국 사람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인데 하바드 대학교 홈페이지에서 복수전공 제도 자체가 없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어 이준석의 반응이 매우 궁금했다. 그러자 이준석은 자신은 한번도 복수 전공 했다고 주장한 적이 없다고 말을 바꾼 것이다. 그러면 전국민이 알고 있던 이준석의 복수 전공은 뭐란 말인가?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이준석의 성적표이다. 그는 자신의 학력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자 자신의 성적표를 당당히 공개하는 악수(?)를 두고 말았다. 그러자 많은 하바드 출신 네티즌들이 수강 과목을 분석하고 전공 과목이 7개 밖에 없고 3, 4학년에도 중국 관련 과목 수강이 전공과목보다 많다는 점을 들어 하바드 학칙상 컴퓨터공학도 졸업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이 기다리고 있는 것은 이준석이 이번 총선에서 출마할 경우 자신의 학력을 종전과 동일하게 제출할 것인가이다. 그럴 경우 중앙선관위에 고발하겠다는 예고를 하고 있어 과연 이준석이 어떻게 이를 돌파하는지 지켜보는 것이 관전 포인트 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