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의 문법대로라면 나도 국민이 아니다

가만히 보니 한동훈은 말이 앞선다. <국민의 의지를 앗은 한동훈. 국민을 겁박한 더민당. 누가 더 나쁘나>

오늘 조선일보 사설에 중에《시급하다며 특검 강행하더니 이제는 최대한 늦춘다니》란 제목의 사설이 있다. 그 내용의 첫문장은 이렇다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행사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조선일보는 더민당의 권한쟁의 심판 청구를 말리지 말라.

대통령의 법률 거부권은 헌법상의 권한이다. 이것은 권한쟁의심판 청구 대상이 아닌데도 더민당의 억지 근성에서 심판을 청구하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도 더민당이 제출하는 법률마다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하면 된다. 말려서 될 일이 아니라 맞싸워야 될 일인데 조선일보는 말리지 말라. 한동훈은 더민당을 위헌 정당으로 제소할 것처럼 하더니 왜 안 하나? 가만히 보니 한동훈은 말이 앞선다. 그는 광주에 가서 이런 취지의 발언을 했다.

“5·18을 헌법 전문에 싣겠다” “헌법 전문 수록을 반대할 국민은 없다” 나도 반대하고 내 가족도 반대한다. 어젯밤 술집에서 한동훈의 광주 발언에 분개하던 친구놈들도 반대한다. 나와 내 가족과 내 친구들은 한동훈의 문법대로라면 국민이 아니다.

정치인은 말로 싸우고 말이 무기이지만 국민을 자기 마음대로 재고 달면 안 된다. 더민당을 보라. 입만 열면 국민 국민거린다. 그러면서도 이재명 피습을 자작극이라 말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국민을 노골적으로 겁박했다. 어느 정권도 국민을 향해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한 정권은 없으려니와 김정은도 그러지는 않을 것이다.

더민당이 저런 말을 하기는 했으나 오래된 정당이다. 한동훈은 정치권에 들어온 지 한 달도 안 되었다 그런 사람이 “헌법 전문 수록을 반대할 국민은 없다”고 더민당보다 더 나간 발언을 했다. 더민당은 대국민 겁박에 불과했으나 한동훈은 국민의 의지를 탈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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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pine 2024-01-09 오후 12:10

    그럼 전라도에 가서 "5.18을 헌법 전문에 싣는 것을 반대한다" 내지 5.18 에 대해 침묵하고 있었어야 하나. 시기와 장소에 따라 소위 시의 적절한 발언을 하는 것, 칭찬할 일 아닌가.
    물론 5.18 헌법 전문 수록을 반대하는 국민도 많이 있다. 한 동훈의 광주 발언에 분노하는 국민도 많이 있다. 그러나 지금은 대한민국의 명운이 달린 총선을 앞둔 시기 아닌가. 한 동훈 말 그대로 전라도에서 국힘당이 국회의원을 당선시키는 일, 중차대한 일이다.
    생각할 것은 그의 발언이 일부 기성 국힘당 지지자에게 반감을 주었다는 것. 이런 반감으로 총선에 반대 당에 표를 준다, 기권한다 고 한다면 그런 기성 지지자, 과연 필요한가. 시의를 생각해야 한다.

  • 白丁 2024-01-09 오전 10:11

    나도 반대다. 차라리 전라도를 대한민국에서 분리 독립하라고 해라. 그들 좋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도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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