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29명 의원이 이낙연 전 총리의 탈당을 비난하며 했던 성명서에 나오는 말이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민주당의 민주화 요구를 탄압할 때 역대 이승만, 박정희 같은 독재자들이 했던 말이 떠오른다. 독재자는 늘 북한이란 위협을 볼모로 국민의 민주적 권리를 위협했다. 민주당이 윤석열 검찰독재를 핑계로 어떤 다양성도 인정하지 않고 대표를 비판하면 핍박을 가한 것과 유사하다.
그들이 이낙연 전 총리를 잡고 싶은 마음이 눈꼽만큼도 없다는 건 삼척동자도 안다. 그런 마음이 있었다면, 이 전 총리가 이재명 후보의 선거유세를 도와주기 위해 연단에 올랐을 때 마이크도 주지 않고 모욕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들이 진정성이 있었다면 강성 지지자들이 대선 패배의 원흉이라며 수박을 깨고 이낙연 출당 서명운동을 했을 때 공개적으로 이를 비판하는 발언이라도 했을 것이다. 강성 지지자가 두려워 129명이 침묵으로 일관함으로써 압도적 지지를 누려야 할 민주당은 지금 국힘과 오차범위 내에서 쌍벽을 이루는 수준까지 무너졌다.
그들은 왜 이런 성명을 발표한 걸까? 세 과시를 통해 이 전 총리의 앞길을 가시밭길로 만들기 위함 아닐까. 이별에도 예의는 있어야 한다. 탈당을 만류하려면 미리 찾아가 설득을 해야지, 떠난 사람 뒤에 소금을 뿌리진 않을 것이다. 자기들 살겠다고 이런 식의 단체행동하는 모습이 중도층에게는 더 못나 보일 것 같다.
역대 선거에서 민주당의 성적은 분열/통합과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 강성지지자 주장처럼 오히려 다른 목소리가 나가면 민주당이 하나로 똘똘 뭉쳐 선거에는 더 유리한 것 아닐까. 나가라고 욕하다 나가면 더 욕하고…도대체 어쩌란 말인가? 결국 129명은 강성 지지자에게 눈도장 찍기 위해 이런 행동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든다.
첨부한 파일에 2002년부터 역대 선거를 모두 정리했다. 민주당(열린우리당)은 분열했을 때(2002년 대선, 2004년 총선) 이겼고, 통합했을 때(2007년 대선, 2008년 총선, 20012년 총선, 2012년 대선) 졌다. 물론 같은 조건에서도 이기거나(2010년 지선, 2017년 대선, 2018년 지선, 2020년 총선) 졌다 (2006년 지선, 2022년 대선, 2022년 지선). 즉, 분열과 선거승패는 무관하다. 대통령 견제/지지 여론과도 무관하다.
오로지 선거 전 안정된 정당지지도와 선거전략이 결정적이다. 그것이 투표율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현재 국힘의 지지도는 상승세고, 민주당의 지지도는 윤 정부 등판 이후 바짝 올랐다 지속적으로 하락해왔다. 민주당이 원칙 없는 후보자 적합도 판정을 내리는 것도 일종의 선거전략이다. 막상 선거전에 들어가면 국힘은 전문가를 중시하기에 늘 선거전략이 민주당보다 앞섰다. 민주당이 전략이 뛰어난 국힘을 이기려면 지지도에서 적어도 10%는 앞서야 안심할 수 있다. 2012년 총선에선 지지도가 10% 이상 앞서고도 선거전략이 나빠 패했다.
지금의 민주당으로 투표율 몇 퍼센트나 나올까? 투표율은 전적으로 선거에 참여하는 정당개수가 많을수록 올라가고, 민주당 전략이 좋을 때 올라갔다. 민주당 승패가 높은 투표율과 밀접한 이유다. 신당은 민주당이 원든 원치안든 투표율을 올린다는 점에서 민주당에겐 호재다. 신당이 윤석열정부의 폭정을 막으려한다는 점에서 민주당에겐 우군이다. 총선 후에는 협력과 연대를 해야 한다는 점에선 파트너지 적군을 이롭게 하는 적이 아니다.
민주당은 제발 이성을 찾고, 나중에 선거에 지더라도 신당 때문이라는 원망은 하지 말길 바란다. 내가 신당을 주장한 건 민주당이 질 것 같아서였으니…유권자는 될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전략적 선택을 한다. 누구 원망할 것도, 핑계 댈 것도 없이 그냥 민주당이 잘하면 된다.












<윤석열 정부의 폭정>이라는 말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여소야대 검수완박 탄핵특검 다수행패를 선무당 칼 쓰듯 하는 야당에서 무엇 하나 전진할 수 없이 갖혀서 답답하다. <윤석열 정부의 국가 정상화> 노력이 성공하기를 기원한다.
민주당을 아끼는 마음에서 쓴 글이겠지만 많은 부분 소위 아전인수식 표현이 보인다. 무엇보다 '윤석열 폭정'이라는 표현. 윤석열이 누슨 폭정을 했고 하고 있나. 그가 하고자 하는 일, 의회 절대 다수당인 민주당이 가로막고 있어 아무 것도 못하고 있지 않나. 폭정은 '민주당의 의회 폭정'이라고 써야 하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