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달리는 한국의 로마자 표기법

여행 중 만난 사람들175 /하나의 고유명사에 두 개 이상의 로마자 표기가 가능한 나라는 한국 외에 없을 것이다.
A language's role and goal are to convey thoughts and feelings as simply and accurately as possible through reading and speaking. The same goes for relationships with foreigners. That is why the world has accepted the M-R method, in which everything is heard. This holds true even in N. Korea, the most closed country. S. Korea is an exception. S. Korea chose Korean-centered writing over the world's common Roman alphabet. If S. Korea does not alter its standing, it will be isolated from the world community on its own.

To grasp Korea's fundamental paradox, we must first understand its people's temperaments. Koreans die and live according to their moods. In other words, Koreans prioritize emotion (feeling) over reason (10%).

This was not what I said. This is what Yoon Chi-ho stated in 1890. He was a Joseon Dynasty reformer of the Korean Empire, a civil rights campaigner, an administrator, a diplomat, a journalist, and an educator, as well as a Korean politician, thinker, journalist, and religious figure. Unfortunately, even after more than a century, the abnormal temperament of Koreans that he described remains unchanged. There is no hope of improvement.

외교부 영사과 안내문에 있는 몇 개의 항목 소개:

*처음 여권에 성(姓)을 표기할 때는 가족과 함께 출국하고, 가족 구성원이 틀림없다는 것을 증명할 때를 생각할 것.

*자기 성명을 부모, 자녀 혹은 여행사 등에서 대신 정해준 것도 일단 여권에 등록되면 거의 변경할 수 없음.

*항공권과 호텔의 예약, 신용카드 등에는 여권에 표기된 로마자 성명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함. 등이다.

*가족 중에 미성년자 자녀가 있다면 부모(주로 아버지)와 자녀 사이의 성씨 표기는 되도록 하나로 통일하는 것이 좋다. 아버지의 성과 미성년자 자녀의 성이 다르면 해외에서 가족관계 증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이는 불편을 초래할 수도 있다. 실제로 아버지의 성이 LEE인데 아들의 성이 YI여서 해외에서 입국이 거부될 뻔한 사례도 존재한다. 해외에서는 당연히 LEE와 YI라는 표기만 보고, LEE와 YI로부터 그 둘이 본래 같은 '이'라는 정보를 읽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아버지가 LEE이고 아들이 YI이면 당연히 문제가 생긴다.

실제로 각자의 여권에 적힌 아버지의 성과 자녀의 성이 달라서 오해를 사거나 곤욕을 치르는 것을 직접 본 적이 있다. 이는 로마자로 자기 성명을 직접 짓지 못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음을 뜻한다. 이들은 주로 로마자로 자기 성을 정할 때 유명인의 이름이나 유명 기업의 상호에서 인용한다. 이순신(Yi Sun-shin)에서 ‘이’를 Yi로, 이병철(Lee Byung-chul)에서 ‘이’를 Lee로, 박정희(Park Chung Hee)에서 ‘박’을 Park로, 박세리(Pak Se-ri)에서 ‘박’을 Pak로, 조선 시대에서(Joseon era) ‘조’를 (Jo)로, 조선일보(Chosun Ilbo)에서 ‘조’를 (Cho)로 각자 느낌(기분)에 따라 선택한다.

위의 표를 보면 ‘성’의 로마자 표기가 현실과 전혀 안 맞다. 현실이란 세계가 공유하는 M-R 방식의 규정인 초성이 ㄱ, ㄷ, ㅂ, ㅈ일 땐 무성음으로 발음되므로 K, T, P, Ch로 한다는 것. 이는 국제기구인 국제민간항공 기구(ICAO)의 규정에 포함되기도 한다. 그러나 한국식은 이를 무시한다. 철저히 한글철자 발음에 맞춘 한국인 위주로 표기한다. 그 결과 이처럼 말도 안 되는 하나의 성에 두 개 이상의 성이 난무하게 된 것이다. 국록(國祿)을 먹고 한다는 짓이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아버지와 자녀와의 성을 분리함으로써 마치 좌익들이나 함 직한 가족 해체가 그들의 목적인 듯한 오해를 낳는다.

참고:1984년 전두환 대통령은 MOE 방식(한국식의 철자음 중심)을 M-R 방식(세계화의 소리 중심)으로 개정하는 이유를 말했다. 국제 행사인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 게임을 보기 위해 한국에 오는 외국인의 편의를 위해서라고 했다. DJ 집권 때 (2000년) 이를 16년 만에 다시 원위치시켰다. 이유는 같았다. 즉, M-R 방식을 옛 방식인 MOE방식으로 되돌리는 것은 국제 행사인 2002 월드컵을 보러 한국에 오는 외국인을 위해서라고 (박지원 문공부 장관)했다. 과연 어느 쪽이 진정 외국인을 위한 결단이었는지 세계인들이 더 잘 알고 있다고 난 생각한다.

* 철자음대로 표기한 한국식 MOE 방식/ 실제로 소리나는 대로 표기한 M-R 방식:

사례:
1.신라를 MOE 방식으로 하면 (Sinla)이고, M-R 식으로 하면 실라(Silla)가 된다.
2.독립문(Dogribmun)-동님문(Dongnimmun)
2.독도(Dogdo)-독또(Dokto)/ 국화(Gughwa)-구카(Guka)
3.학문(Hagmun)-항문(Hangmun)/ 종로(Jongro)-종노(Jongno)
4.국민(Gugmin)-궁민(Gungmin)/ 한라산(Hanlasan)-할라산(Hallsan)
5.법문(Beobmun)-범문(Bommun)/ 설악산(Seolagsan)-서락산(Soraksan)
6.울릉도(Ulleungdo)-울능도(Ulnungdo)/ 알약(Alyak)-알략(allyak)
7.해돋이(Haedodi)-해도지(Haedoji)/ 묵호(Mukho)-무코(Muko)
8.대관령(Daegoanryong)-대괄령(Daegwallyong)
9.북한산(Bukhansan)-부칸산(PukanSan National Park) 등.

하물며 위키백과, 나무위키에도 가장 폐쇄적인 북한도 사용하는 M-R 방식의 금강산(Kumgangsan)을 Mt. Geumgangsan으로 표기돼 있다. 역시 하나의 금강산에 두 개의 이름을 붙여놓았다 이 역시 외국인의 입장에선 여간 헷갈리지 않을 수 없다. 도대체 한국의 로마자 표기법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 그 목적부터 밝히는 것이 순서일 것 같다.

당시 88서울올림픽 이후 90년대에 한국을 다녀간 외국인 친구들이 지금도 여전히 부산(Pusan), 대구Taegu), 군산(Kunsan), 김포공항(Kimpo Airport), 제주도(Chejudo)로 발음하고 글로 쓰기도 한다. 어쩌다 내가 부산을 ‘Busan’으로, 김포를 ‘Gimpo’라고 하면 전혀 알지 못한다. 발음도 다르지만, 철자 하나가 바뀜으로 완전히 새 단어가 됐기 때문이다. 그들은 실제로 자국(自國)의 대도시 이름은 물론 학교명, 도로명, 지명, 문화재명, 산과 바다의 이름 등을 두 개 이상의 로마자로 표기하는 나라를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일도 있었다. 암스테르담 ‘담 광장’에서 만난 영국인 친구였다(2001). 그는 대영박물관에 전시된 조선백자를 보고 궁금해서 한국사를 봤더니 ‘조선’왕조의 ‘조선’(Choson)과 ‘조선’백자의 ‘조선’(Joseon)이 같지 않아서 이해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세계인과의 대화에서 발견한 이와 유사한 경험은 한둘이 아니다.

그렇다. 지금,이 순간에도 인터넷에서 ‘월드 아틀라스’ 세계 지도를 검색하면 여전히 ‘Pusan’과 ‘Busan’으로 두 개의 부산이 존재하고, ‘Taegu’와 ‘Daegu’로 두 개의 대구가 존재한다. 금강산(Kumgangsan, Geumgangsan)도 마찬가지다. 누구의 책임인가? 지도 제작사? 한국 정부? 아니면 한국인 전체? 이처럼 하나의 고유명사에 두 개 이상의 로마자 표기가 가능한 나라는 한국 외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문제에 대한 외국인의 질문에 논리적 답을 내놓을 수 없었다.

이를 모를 리 없는 고학력의 한국인과 정부만 오불관언(吾不關焉), 요지부동(搖之不動)이다. 이는 마치 세계 중심이 중국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는 중공과 같다. 이들은 이미 수백 년간 사용한 서양(M-R)식 표기인 북경(Peking)을 1979년 중국인 중심의 베이징(Beijing)으로 바꿨기 때문이다. IQ도 세계 1등, 학력도 세계 1등 특히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인은 달라야 한다. 국제감각과 지식을 총동원해 해외시장을 선점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한국인 특유의 병적 기질인 오기(傲氣)는 빨리 버릴수록 좋다.

참으로 아이러니하지만,이 점에 있어선 분명 북한이 낫다. 세계의 흐름을 안다. 외교력이 앞서는 이유이다. 그들은 일찌감치 일본 대만 등이 그러했듯이 국제사회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세계가 공유하는 M-R 방식을 즉각 받아들였다(그들의 성명과 지명을 보라. 다 M-R 방식이다). 암튼, 1980년대 초, 내가 프랑스 이태리 등에서 경험한 바로는 그들이 이승만 박정희는 몰라도 김일성은 다 알고 있었다. 내가 코리아에서 왔다고 하면 그들 대부분은 자동으로 “아, 김일성”이라고 했으니까. 북한이 초강대국 미, 일, 러, 중을 쥐락펴락하는 것을 보면 뭔가 다르긴 다르다. 반면에 한국 정부는 우방국인 미·일보다는 주적인 북·중에겐 주고도 얻어맞고 찍소리 못하는 찌질이가 돼버렸다. 아직 세계가 공유한 로마자 표기법 하나를 제대로 만들어 내지 못하는 한국어 학자들이나 정치인들이다. 이들이 우물 안에서만 큰소리치는 모습은 마치 못난 자식(子息)이 밖에선 입도 벙긋 못하고 집에만 들어오면 큰소리치는 꼴과 같다.

각자도생(各自圖生) 차원에서, 세계로부터 불이익을 받거나 웃음거리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여권에 기재할 자신의 성명은 물론 자녀의 성명도 세계가 공유하는 M-R 표기법을 활용해야 한다. 위에 제시된 명색이 국립국어원에서 내놓은 ‘표기원칙’대로 했다간 실제로 부모와 자식이 남남이 될 수 있다. 자기 책임이다. 절대 저들이 책임지지 않는다.

나는 실제로 외국인들과 대화 중에 내 나름대로 발음 테스트를 하곤 했다. 위에 제시한 것 외에도, 삼성(Samsung)과 (Samsong)을 적어놓고 읽어보라고 하면 전자는 “삼슈엉”으로, 후자는 “삼셔엉”으로, 현대(Hyundai)와 (Hyondae)는 전자를 “휴언다이” 후자를 “혀언대”로, 김포(Kimpo)와 (Gimpo)는 전자를 “김포”, 후자는 “짐포”. 이(Yi)와 (Lee). 전자는 “이”, 후자는 “리” 등으로 소리 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역시 소리 나는 대로 적는 M-R 방식이 원래 단어의 의미 전달에 더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늦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법. 세계가 한국을 위해 바뀔 확률은 제로다. 50년, 100년 후를 생각해서 로마자 표기법 하나라도 빨리 정상화했으면 좋겠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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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白丁 2024-01-18 오후 11:13

    웬만한 명사마다 접두사처럼 K자를 붙이며 세계에 으스대는 K-나라 대한민국의 국가기관인 국립국어원은 좀스럽게 자장면, 짜장면, 북엇국, 장맛비 같은, 일반 言衆이 하등 관심 없는 잡스런 일에 신경 쓸 게 아니라 이런 국가적인 이슈나 해결해 봐라, 이 국회의원같은 자식들아. 일개 필부만도 못한 시키들.

  • 아름다운동행 2024-01-18 오전 11:10

    국립국어원은 머리가 가장 나뿐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한글을 더 어렵게, 더 어색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M-R식으로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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