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인생길을 잘못 든 것 같다

저런 심지(心志)와 말투는 날 때부터 타고난 재주요 기능이요 ,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할 기술인 것이다. 이재명은 장수(長壽)할 것이다. 욕을 많이 들으면 오래 산다는 속담 상으로 그렇다. 죽어라. 죽어라 욕 듣는 자는 오래 살고, 세상에 쓰이는 사람은 일찍 죽는다. 의인이 일찍 죽는 것을 성경은 이렇게 쓰고 있다.

“짧은 세월 동안 완성에 도달한 그는 오래 산 것과 다름이 없다 그의 영혼이 주님의 뜻에 맞았기 때문에 주님은 그를 악의 소굴에서 미리 빼내신 것이다.” -지혜서 4:12-

기독교는 세상살이를 귀양살이라 한다. 불교도 사바세계라 한다. 사바(娑婆)는 중생이 갖가지 고통을 참고 견뎌야 하는 이 세상을 이르는 것임을 모두 다 안다. 성경은 사람이 대체로 120년 동안 산 것으로 그리고 있는데, 조선일보는 사람이 건강관리에 신경 쓰면 120년 정도 살게 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뒷받침된다고 외신을 빌려 보도했었다.

우리도 이재명을 비판함에 있어 죽으라는 말만 빼고는 하지 않은 말이 없었다. 그토록 비판하긴 했으나 그도 같은 인간인데 본받을 데가 없을 수는 없다. 그저 그렇고 그런 사람이라면 오늘의 이재명은 있지도 않을 것이며 술수로는 조조요 용맹으론 장비가 아니지 않다. 더구나 기품 있는 의원 나리들이 아부. 충성 경쟁을 하는 것을 보면 이재명이가 나기는 난 자이다. 그래서 이제 한번 그에게 내재적으로 접근해 본다. 그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8일 만에 퇴원하는 길에 이렇게 말했다. “상대 죽여 없애는 정치 종식해야.”

또 자택에서 며칠 조섭 끝에 나와서도 “법으로도 죽여보고, 펜으로도 죽여보고, 그래도 안 되니 칼로 죽이려 하지만 결코 죽지 않습니다”고 했다.

저런 언사를 혹자는 ‘망상’이라 했고, 혹자는 꼴값한다 했고, 또 혹자는 돌았다고 했다. 망상도 아니고 꼴값도 아니고 돈 것도 아니다. 돈 사람이 어떻게 꼴값을 하겠으며 무슨 망상을 하겠나. 돈 사람도 잠깐 망상이야 하겠지만 돈 사람이 하는 그것은 망상이 아니라 자기에겐 실상이다. 국힘당 의원은 죽었다가 깨나도 저런 망상인들 하겠나.

혹자는 내 말에 “그럼. 뭐냐?”고 목청을 돋울 것이다. 저런 심지(心志)와 말투는 날 때부터 타고난 재주요 기능이요 능력으로써 아무나 따라 할 수 없는 재능이요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할 기술인 것이다. 누가 가르친다고 하여 저와 같이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요. 자기 스스로 해 보겠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요. 배우고 익히며 갈고 닦는다 한들 어찌 저렇게까지야 할 수 있겠는가.

만인이 못 가진 저런 재주를 갖고도 세상의 욕이란 욕은 다 듣는 그가 안타까워서 하는 말이지만, 이재명이는 태어날 날과 시를 잘못 골랐거나 아니면 자기 스스로 자기에게 맞지 않는 인생길을 택한 것 같다. 정치인이 아닌 군인을 했어야 했다. 그랬다면 눈부신 공렬(功烈)을 세우고도 남았을 것이다. 게다가 백절불굴하고 위무불굴(威武不屈)하는 저런 정신은 싸우지 않고도 승리하여 진작에 나라를 우뚝하게 세웠을 것임이 분명하다. 아울러 찢재명이란 그의 별명이 명인호보(名人號譜:명인의 별명을 모은 책)에 기록되는 영광을 살아서 보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의 몰염치는 호대(浩大)한 것으로 바뀌어 알려졌을 것이고, 그의 뻔뻔함은 웅걸(雄傑)한 것으로, 그의 허언은 명창(明暢)한 것으로, 그의 오리발은 준결(峻潔)한 것으로, 그의 덮어씌우기는 고심(高深)한 것으로, 그의 단식 쇼는 장중(莊重)한 것이 되어 만인이 우러러보고 배우려 드는 덕목이 됐을 텐데 장탄식을 하며 아쉬워한다

기둥이 될 나무는 기둥으로 쓰여야 하고, 들보가 될 나무는 들보로 쓰여야 하고, 부지깽이가 될 나무는 부지깽이로 쓰여야 세상이 순리대로 돌아간다. 부지깽이가 아무리 튼실해도 기둥으론 쓰지 못하고 걸레를 행주로 쓰면 사람이 앓아 눕는다. 이재명이가 군인이 아니고 정치인이 된 것이 운명적인 것인가는 몰라도 아쉽기 짝이 없는 일이다. 작게는 본인의 재주 낭비요 크게는 국가의 손실이다. 물론 이순신 같은 군인이 됐을 경우이고 원균(元均) 같은 군인이 됐다면 이야기는 달라지나 이재명도 李氏인 다음에야 어찌 원균이 되겠나.

아. 비감하다 세상이 어쩌다가 부러져서 굽어졌는가. 정치인이 정치를 잘하여 국리민복할 생각은 아니하고, 조선 선비가 공허하게 공자왈 맹자왈만 했듯이, 청렴의무만을 강조하여 이룰 수 없는 도덕을 완성하려 했기 때문이다 도리어 이젠 도덕까지 뒤처져 정치인이 군인인 듯 조폭인 듯 거친 모습을 숨기지도 않는다. 병원에서 나올 때도 ‘죽음’을 주제로 말하더니 집에서 나와서도 말하여 죽음이 주제였다 너무 그러지 마시라. 말이 씨가 되고, 言이 動이 되고, 언동이 모여 팔자가 된다.

독재자는 스스로 독재체제를 만들었지만 나중에는 독재체제가 독재를 더욱 공고하게 한다. 독재자가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독재를 해야만 하게 된다. 독재는 스스로 몸집을 키우면서 저절로 굴러가게 되는 것이다. 지금의 더민당도 마찬가지다. 이런 독재를 만든 자는 물론 독재체제도 망할 것이다. 만든 자는 만들었기 때문에 망할 것이고, 체제는 독재라 불리었기 때문에 망한다. 이재명이가 처음부터 민주당과 함께 있은 것도 아니고 영원히 있을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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