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워들은 이야기를 생각없이 떠벌리고 다니는 수준이라면 소주방에 앉아 있는 시정잡배와 뭐가 다른가.
1980년대에는 크라이슬러 자동차를 회생시킨 전문 경영인 ‘아이아코카’가 요즘 뜨는 젠슨 황이나 스티브 잡스처럼 인기가 있었다. 포드와 크라이슬러의 최고 경영자로 재직한 유일한 인물이었던 아이아코카는 이탈리아계 이민 가정에서 태어나 밑바닥에서 꼭대기까지 올라간 입지전적인 인물이었다.
저 아래서는 보이지 않았지만 스스로 천정을 뚫고 꼭대기 층(?)까지 올라가서 디트로이트 글라스 하우스에 모인 미국 자동차 회사 최고 경영진들을 직접 겪어 보고 아이아코카는 많이 놀랐다고 한다. 그 이유는 포드, GM,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 산업을 이끌고 있는 최고 경영진들이 밖에서 생각했던 것만큼 스마트(smart)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이아코카는 이렇게 평했다.
‘아마 많은 미국인들이 자신들과 자신들 자녀들의 미래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될 중요한 결정을 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이 생각하는 만큼 똑똑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들처럼 극히 평범한 사람들이란 걸 알면 크게 놀랄 것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아마 오늘 많은 한국인들도 아이아코카만큼 많이 놀랐을 것 같다. 자동차 회사 최고 경영진보다 어쩌면 더 중요한 자리일 수도 있는 대통령 비서실장을 했다는 인간이 내뱉은 무식한 말들을 접하며 많은 한국인들은 아마 자기 귀를 의심했을 것 같다.
임종석이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IMF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라고 했는데, 윤희숙 전 의원을 이를 두고 ‘작년 숫자는 아직 나오지도 않았다’라며 반박했다. 실제 3사분기까지는 1인당 국민소득은 증가했고 4분기 추정치를 더하면 더 증가했을 것이라고 했다.
윤희숙 전 의원은 아울러 ‘2021년에서 2022년 1인당 국민소득은 원화 기준으로 증가했고 달러 기준으로는 감소했다. 달러 기준 소득이 줄어든 것은 환율변화 때문이라는 뜻’이라며 ‘우리뿐 아니라 일본, 독일, 프랑스, 스웨덴도 줄었다. 환율 때문에 달러소득이 줄었다고 경제가 실패했다는 건 무식하기 짝이 없는 말’이라며 임종석의 발언을 비판했다.
코로나 이후 미국 연준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과 이에 따른 미국 달러화의 초강세, 달러 강세로 인한 수입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따른 무역수지 적자,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 같은 2022년부터 계속 진행되어 오는 경제 상황은 하루에 신문 한 장 정도 읽는 일반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근데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했다는 인간이 환율 개념도 없나? 하루에 신문도 한 장 안 읽나? 어디서 주워들은 이야기를 생각없이 떠벌리고 다니는 수준이라면 소주방에 앉아 있는 시정잡배와 뭐가 다른가.
이런 중소기업 경리과장 머리도 못 되는 인간이 비서실장 노릇하며 보필했으니 그 보필을 받은 사람이 나라 경제 말아먹은 건 오히려 이상하지도 않다. 청와대에서 비서실장까지 했다는 사람의 수준이 이 정도밖에 안된다는 사실은 한국 국민들에게는 놀라움 그 자체다. 평생 일해서 돈 벌어본 적 없다는 이 사람이 이번에 총선 나온다는데 평생 이 나라에 소득세 얼마 냈는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몹시 궁금하기도 하다.
국민을 놀라게 한 청와대 비서실장의 수준
- 부산386(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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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3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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