哥는 姓 밑에 붙여 쓰는 겸양어이자 낮춤말
오늘(2월12일) 아침 TV조선에 국민의힘 韓東勳(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월12일 양산 통도사에서 열린 신년하례법회에 찾아갔을 때, 조계종정 성파 대종사와 나눈 대화가 다시 소개됐다. 성파 종정이 “우리나라 국호가 한국이고 민족은 한민족, 먹는 밥은 한식이고 옷은 한복, 집은 한옥”이라며 “‘한(韓)’ 이라는 우리 고유의 정신과 전통을 이어가야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韓위원장은 “저도 한가입니다”라고 맞장구를 쳤다는 내용을 소개했다.
여기서 끝났으면 좋았을 것을 “한가(韓家)입니다”라고 자막을 단 것이 문제. 모르는 사람이 만나 통성명할 때, “저는 한가 동훈입니다”라고 하면, 상대방은 “아, 한씨로 군요. 저는 누구입니다”라고 응대하는 것이 우리 인사법이다. 이 때 쓰는 한자는 家가 아니라 哥다. 家는 家門, 친족집단 전체를 의미하는 것이고, 哥는 姓 밑에 붙여 쓰는 겸양어이자, 낮춰 부르는 말이다. 한국 최고의 종편이라는 TV조선이 ‘국민의힘’에서 운영하는 黨 유튜브를 인용했는지, 자체 제작인지 모르지만, 이런 漢字 하나 제대로 쓰지 못하나?
‘韓家’가 아니라, ‘韓哥’라고 써야 맞다
- 趙南俊 전 월간조선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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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2, 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