直說(직설)과 含意(함의)깃든 전략적 모호성
李俊錫(이준석)은 노련한 정치인인데, 韓東勳(한동훈)은 여전히 檢事(검사)스럽다. 어제(2월13일) 韓이 ‘개혁신당’으로 합친 제3세력의 정체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영주권을 얻기 위한 위장결혼”이라고 깎아내린데 대해, 李는 “한동훈 위원장이 정치적으로 성공하길 바란다”, “제3세력의 뭉침은 ‘國共(국공)합작’이다”라고 대꾸하는 것을 보고 느낀 기분이다.
정치인의 말은 전략적 모호성, 含意(함의)가 깃든 어법이어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돌아갈 구멍이 생긴다. 그런데 韓의 말은 출입국관리법 차원에서 위법성을 부각하는 직설적 檢事 언어인 반면, ‘國共합작’은 含意깃든 정치 언어다. 차원이 다르다.
‘개혁신당’이 성공할지, 실패할지, 현재로서는 하느님만 아실 것이다. 만일 성공하여 캐스팅 보트를 쥔 세력으로 국회에 입성한다면 어떻게 하나. 그때 가서 與圈(여권)이 ‘위장 결혼한’ 불법 행위자에게 손을 내밀 수 있겠나? 지금처럼 야권이 합의 통과시킨 법률을 거부권 행사로 막기만 할 것인가?
왜 사서 원수 만드는 말을 하냐는 얘기다. 韓은 總選(총선)후, 정계를 떠날 생각인가? 어려움은 남은 사람들의 몫이니까, 나와는 관계가 없다고 여겨서 그러나?
韓東勳(한동훈)과 李俊錫(이준석)의 차이
- 趙南俊 전 월간조선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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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4, 08:28












코스프레(コスプレ)'라는 단어는 영어 Costume(복장) + Play(놀이)를 합친 造語이다. 만화나 애니메이션,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의 의상을 입고 서로 모여서 노는 놀이이다. 모호한 말과 태도는 정상배들의 단골 수법이다. 박쥐 수법이다. 이것이 한국 정치를 후지게 만들었다. 더럽게 만들었다. 배신과 거짓말과 탈법과 편법과 무법과 위법을 서슴치 않는 인간 末種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