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배경주민?'…'탈북자'가 가장 간단명료하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시대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가? 뭐든지 심플한 게 좋다.
특히 신분이나 정체성은
간단명료, 정확한 게 최고다.
서양은 영주도 성(姓)이 없었다.
지역이 곧 성 姓, last name이었다.
de Gaul처럼.
골 지방에선 영주 가족만 그게 성이었다.
농노들은 그 드골 밑에 소속된 사람들이었고.
중세를 거쳐 근대가 되면서 농노들은 공장이 있는 도시로 나오게 되자 각자 성을 갖게 되었는데, 그 성은 각자의 직업 명칭을 사용했다.
Cook, Bake, Page, Armstrong, Zimmerman, Carpenter, Tailor 등등.

우리는 모두 양반이어서 밀양 박씨, 전주 이씨, 김해 김씨 등등이다.
어느 조상인들 나를 있게 한 선조인데 자랑스럽지 않겠느냐만은…
태초에 인간이 받은 첫 질문은 바로 정체성에 관한 것이었다.
아담 너 어디 있느냐?
왜 거기 있느냐?
하는 질문은 곧 너, 뭐하는 놈이냐, 하는 자기 정체성을 되짚어보라는 말이었다.

각론하고,
탈북자는 탈북해온 사람들을 말한다.
커비(UN의 첫 북한인권조사위원장)는 엊그제, '탈북자'라 하지 말고 '이탈자'라고 불러야한다고 주장 하더라만, 그 또한 경청할 만하기는 하다. 좀 더 확실한 정체성 용어로 부르자는 말이니까.
어쨌든 탈북자들은 시대에 따라 월남가족, 귀순용사 등으로 불리다가 1990년대 후반 대량 탈북사태가 벌어지면서 탈북자(북한이탈주민)라는 용어로 굳어졌다.
탈북자.
북한을 (목숨걸고) 탈출해온 사람.
왜?
최소한의 인권도 누리지 못 하는 북한이 싫어서 살려고 뛰쳐나왔으니까.
아주 간단명료하다.
듣는 사람 누구나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개인이면 단수로 탈북자.
집단이면 백성 민(民)자를 써서 탈북민.

그러더니 탈북자들을 '배신자'라고 공격하던 집단이 어느 날 탈북자들을 '새터민'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졸지에 나는 헌터민이 되었고. 탈북자를 새터민이라고 하면서 외국인 노동자, 외국인 며느리와 같은 묶음으로 다문화 가족 취급을 하더라.
입으로는 '우리민족끼리'라고 하면서.
태극기 대신 한반도기를 흔들어대면서.
배신자들은 우리 민족이 아니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단어다.
그래서 새터민이라고 했던 것이다.

정권도 바뀌고…
이제 좀 달라지나, 했더니…
이 정권의 실세로 알려진 김한길이라는 자가 어제 국민을 통합한다며 탈북자를 '북배경주민'으로 부르자고 했단다.
북배경주민?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시대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가?
왜 탈북자들을 그 의미도 아리까리 둥둥, 알쏭달쏭한 '북배경주민'이라고 불러야 하는가?
중국, 러시아와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으면 그들도 북배경주민이 되겠네?
만일 그렇다면…
윤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라, 반쪽짜리 남쪽대통령이 되겠다는 말인가?
'남배경대통령'이라는 의미로 말이다.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도대체 이 나라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국민통합위원회는 무엇을 위해 왜 존재하는 기구인가?
글 잘 쓰고 술 잘 마신다는
김한길이 답을 좀 해보라!
술 마시고 작명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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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illra 2024-02-23 오후 12:04

    박선영 의원님.김한길이는 암투병중이라고 알고 있으니 술은 마시지 못할 것이고 그의 기질이 원래 그래서 이렇게 뜻도 알수 없는 명칭을 쓴것 같습니다.그리고 팬앤마이크에서 김용삼기자가 방송한 것을 들으니 우리나라 성씨와 족보는 90%이상이 가짜라 하더군요.사대모화주의에 찌든 조선시대의 성리학자들이 자신들의 조상들이 중국에서 왔다고 조상의 출신마저 속였다는 것입니다,그래서 우리나라 성씨의 시조의 상당수가 중국에서 왔다고 기록되어 있답니다,사실 저는 순흥안씨 문성공파라고 하는데 통일신라시대 중국에서 세명의 형제가 지금의 경기도 광주지역에 정착하면서 시작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이런 폐단은 역사서에도 이어져 중국 주나라에서 이주한 기자가 조선을 세웠다는 소위 기자동래설이 조선이대에 팽배했답니다.조선시대엔 전체인구의 10%정도만 양반이었다는데 일반 성씨가 없었을 일반 백성이나 천민이 왕족의 성씨인 전주이씨,경주김씨,김해김씨,밀양박씨일수는 없을 것이고 지금의 성씨는 일본이 조선을 식민지배하며 근대적 호적제도를 도입하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그 기자는 보고 있는데 맞는 견해라 봅니다,그분 말씀이 집안 벽장에 고이 모셔져 있는 엉터리 족보부터 태워버리고 제사도 지내지 말자고 하더군요.탈북민은 말그대로 북한을 탈출한 분들이므로 탈북민이라고 부르자는데 좋은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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