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정의 과정 거친 간호사에게 ‘準의사’ 자격 주자

의사가 ‘선생님’이라는 경칭으로 불리려면… 이은성 작, 소설 ‘東醫寶鑑(동의보감)’을 보면 스승 유의태가 제자 許浚(허준)에게 “최고의 명의는 ‘心醫(심의)’다”라고 하는 대목이 나온다. 환자에게 신뢰를 주어 몸 뿐 아니라 마음까지 치료하는 의사를 말한다. 의사가 환자의 신뢰를 받아야 플라시보(=僞藥•위약)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믿는 의사가 소화제를 암 치료약이라고 줘도 치료 효과가 생길 수 있다는 거다.

醫師는 敎師, 牧師와 함께 스승 師자를 쓰는 드문 직종이다. 호칭도 ‘선생님’이다. 전통적 의미의 ‘선생’은 퇴계 선생, 율곡 선생처럼 최고 경지의 학문을 이룬 사람에게만 쓰는 敬稱(경칭)이다. 그런 만큼 의사는 의료 공장의 ‘기술자’가 아니다. 그러나 지금 의사 집단이 취하고 있는 행태는 醫工 수준이다. 국민 건강 때문이 아니라, 남보다 7~8배 큰 밥그릇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 그렇다. 사람의 생명을 좌우하는 기술 좀 가졌다고 ‘갑질’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차제에 의료당국은 의사를 부분 代替(대체)할 직업群을 육성해야 한다고 본다. 예컨대 간호사들에게 일정 기간 인턴과정을 거치게 한 후, 準의사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이들에게 간단한 진단이나 시술을 허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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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白丁 2024-02-27 오후 10:44

    미국의 NP(Nurse Practitioner / 전문간호사) 같은 제도를 언급하신 것 같은데, NP는 대학원 과정을 수료하고 고급 임상교육과 훈련을 받은 간호사입니다. 신체검사, 질병 및 기타 건강 진단, 치료, 약 처방 등 의사와 동일한 업무를 많이 공유합니다. 우리도 의사가 부족하다면 도입을 고려해 볼만한 제도라 생각됩니다.

  • prince 2024-02-27 오후 2:33

    또 다른 의료 무식자의 글이 게재되었다. 조갑제닷컴이 이 정도 수준이었나?
    이미 그런 비바이탈 진료를 볼 수 있는 의사는 넘쳐난다.
    차라리 한의사나 치과의사한테도 GP(일반의) 자격증을 주라고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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