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아 전 제일기획 부사장의 스토리를 읽고
퇴직한 전 직장이 따로 사는 아버지, 어머니처럼 느껴지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오늘(3월9일), 朝鮮日報(조선일보) 주말 판에 실린 최인아 전 제일기획 부사장 이야기 중, “퇴직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지금도 회사에 애틋한 마음이 있다”는 대목이 눈에 들어왔다. 그이는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도 같은 마음이라서 그런가?
필자는 퇴직한지가 이 달(3월)말이면 朝鮮日報부터 24년, 月刊朝鮮(월간조선)부터는 17년 된다. 대학 졸업하기 전(1975년)에 입사했고, 2007년 3월말, 퇴직할 때까지 한 우물을 팠다. 퇴직한 후에 관공서는 물론이고 官邊(관변)단체나 기업 쪽에 재취업하지 못했다. 능력이 되지 않고 시도한 적도 없지만. 그렇게 그릇의 크기가 1밖에 되지 않는 필자를 10만큼 살아내게 만들어준 전 직장이 지금도 남 같지 않다. 至親(지친) 같다. 언론인이 되겠다는 뚜렷한 목표와 의지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 우연히 수습기자 모집 광고를 보고 시험을 본 것이 몸에 꼭 맞는 옷을 만난 것처럼 32년을 봉직하는 행운을 가져다 주었을 뿐이다.
더구나 朝鮮이라는 이름아래 맺은 큰 인연이 있어 고맙다. 趙甲濟(조갑제) 대표다. 조갑제닷컴 기획위원으로 대한민국의 큰 언론인 趙 대표와 호흡을 같이 하고 있다는 점은 과분한 요행이다.
퇴직한 직장이 지금도 ‘애틋한’ 사람은 행운아다
- 趙南俊 전 월간조선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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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9, 09: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