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帝 강점기가 더 살기 좋았다”는 글의 진실

대전 서구갑 조수연 후보의 ‘막말’은 언론의 과장 보도 趙秀衍(조수연)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후보가 과거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두 글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각종 매체가 보도하고 있다.

첫째가 7년 전, 광복절 즈음 “日帝 강점기가 더 살기 좋았을지 모른다”고 했다는 글이다. 거두절미한 내용이 각종 매체에 실리고 있다. 이대로만 보면 백 번 잘못된 글이다. 그러나 사람의 말은 앞뒤를 살펴보고 판단해야 한다. 趙 후보는 지난 2017년 8월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백성들은 진실로 대한제국의 망국을 슬퍼했을까. 조선 지배를 받는 것보다는 일제 강점기에 더 살기 좋았을지 모른다”며 “망국의 주된 책임자로 이완용 등 친일파를 지목하고 그들에게 화살을 날리며 분풀이하지만 친일파가 없었다고 대한제국이 안 망했을까? 이미 조선은 오래 전부터 국가의 기능이 마비된 식물나라였다”고 썼다.
시각차가 있을 수 있지만 일리가 있는 글이다.

둘째가 제주 4·3사건에 관한 글이다. 그는 2021년 4월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완전한 독립을 꿈꾸며 분단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당시 국가 권력은 제주도민에게 ‘빨갱이’, ‘폭동’, ‘반란’의 이름을 뒤집어씌워 무자비하게 탄압하고 죽음으로 몰고 갔다”며, 제주 4·3 추념사 일부를 언급한 뒤 “당시 제주 폭동을 일으킨 자들이 완전한 독립을 꿈꾸며 분단을 반대했는가! 아니면 김일성, 박헌영 지령을 받고 무장 폭동을 통해 사회주의 국가를 꿈꾸었는가. 역사를 왜곡하면 안 된다. 그것도 대통령이란 사람이!”라고 썼다. 이어 趙 후보는 “4·3 사건 발단은 일부 좌파세력이 경찰서 무기고를 습격한 사건이 발단이 됐는데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무고한 양민이 많이 학살됐다. 이 부분에 대해 국가가 책임을 인정하고 충분히 보상해야 한다는 것이 그때나 지금이나 제 역사 인식이다”고 말했다.
역사적 사실과 부합하고, 어디 한 군데 흠잡을 데 없는 옳은 말이다.

언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국민의힘 도태우 등과 함께 기사를 키우려고 그러는지는 몰라도 趙후보를 끼워넣기로 이용하고 있다. 趙후보 말을 일부만 잘라 그가 마치 日帝를 미화한 것처럼 보도하고 있는 언론은 민•형사 소송감이라는 생각도 든다. 특히 민사소송을 당하면 언론이 이기기 어려울 것이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 atillra 2024-03-16 오후 12:59

    당원과 국민들이 정당한 절차를 거쳐 선출한 후보자들을 몇몇 실권자들이 심야에 모여 일방적으로 결과를 번복하며 한 정치인의 정치적 생명을 아사가는 것은 무도하고 오만한 행위라 생각합니다,한동훈과 그가 주변에 포진시킨 자들중에는 좌파가 많은데 이들이 용감한 우파 후보자들만 집중적으로 비토하는 것도 지탄받을 일이라 생각합니다,일제시대로 말할 것 같으면 과거 김성한 작가가 쓴 '임진왜란'이라는 소설에서 함경북도 경성의 아전 국세필이 반역자라고 말하는 상대방에게 항상 수탈당하고 매맞으며 생활한 우리 민초들에게 충성하여야 할 국가라는게 애당초 없었는데 무슨 반역을 했다는 말인가라는 취지로 항변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왕과 소수의 양반들이 90%에 달하는 백성을 착취하며 네 죄를 네가 알렸다라는 식의 원시적 사법시스템으로 다스리던 500년 조선왕조보다 근대적 통치시스템을 갖춘 일본제국의 그것이 민초들에게는 분명히 나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일본인들에 대해서는 그 시절 사셨던 제 부친도 긍정적으로 말씀하시던 것을 많이 들었습니다.지금의 북한 주민들이 20세기초 일본 총독부의 통치와 김일성 3대 세습통치를 객관적으로 설명해 주고 선택하라면 그 결과는 뻔할 것 같습니다.

  • 白丁 2024-03-16 오전 1:01

    日帝시대를 살아본 어른들로부터 자주 들었던 말이다. 체험하신 분들 말씀이니 사실일 것이다. 나도 살아보니 박정희,전두환 대통령 시절이 살기좋았다. 그시절 태어나지도, 살아보지도 않았던 놈들이 군부가 어떻고, 독재가 어떻고 지랄들이다. 살아보니 ‘軍部獨裁’ 시절이 가장 좋았다.

  • 골든타임즈 2024-03-15 오후 4:20

    다음 중 틀리는 곳에 X표 하시오.

    1. 도ㅌㅇ ㅡ 뇌물 혐의가 있던 노ㅁㅎ은 죽음으로 영웅이 되고, 그 소속당은 그로 인해 이익을 봤으며, 그를 책임 있는 사람이라고 추켜세우기까지 했다. 5·18 명예 회복을 위해 북한 개입을 조사해야 한다. 조직적인 무기고 탈취와 관련해,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가 된다. 북한 개입 부분은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충실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의혹은 결코 공상적이거나 근거가 희박한 것이 아니다. 5·18은 자유민주화적 요소가 있지만,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가 된다는 것이 상식이다.

    2. 장ㅇㅊ ㅡ 서울시민의 시민의식과 교양수준으로 따지면 일본인의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

    3. 조ㅅㅇ ㅡ 백성들은 조선 왕조보다 일제가 더 좋았을지도 모른다. 일본 욕을 하지만 당시는 제국주의 시대였고 일본은 고양이, 조선은 생선이었다.

    .4. 정ㅂㅈ ㅡ DMZ에 멋진 거 있잖아요? 발목지뢰 하하하. DMZ에 들어가서 경품을 내는 거야. 발목 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대한민국 심장부 종로에 헌법 질서를 부정하는 집단이 똬리를 틀고 있다, 이것이 조계종의 현주소...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