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노래는 心身(심신) 治癒(치유)능력 있다
다음 일요일(3월31일)이 復活節(부활절)이다. 캘버리(Calvary • 골고다의 라틴 이름)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가 부활하기 전, 40일을 四旬節(사순절)이라고 하는데, 요즘이 거기에 해당한다.
이 때쯤 많이 들려오는 노래가 있다. ‘Via Dolorosa(비아 돌로로사)’. ‘십자가의 길, 고난의 길’로 번역된다. 합창으로도, 독창으로도 듣기에 다 좋다. 哀調(애조) 띤 곡조는 ‘愁心歌(수심가)적 페이소스(Pathos)’를 사랑하는 한국인의 정서에 부합한다. 귀가 밝은 분들은 듣자마자, 이 노래가 2008년, 방영된 ‘종합병원’이라는 제목의 TV드라마 주제곡 멜로디임을 금방 알 것이다. 김태영 가수가 ‘혼자만의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번안하여 불렀다.
슬픈 노래는 자연적 心身(심신) 治癒(치유)능력이 있다. 거짓과 욕설, 이기심과 自慢(자만)이 난무하는 정치판을 지켜봐야 하는 이들, 사회의 온갖 억압과 불평등에 울분을 토하고 싶지만, 참을 수밖에 없는 처지의 보통 사람들에게 특히 효력이 크다. 한 번 들어보길 권한다. 유튜브에 들어가면 카버곡이 많이 수록돼 있다.
‘Via Dolorosa(고난의 길)’를 들어 보세요
- 趙南俊 전 월간조선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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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4, 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