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놈도 당선되고, 범죄자도 당선되고, 음란 마귀도 당선됐으니…
국힘당이 대패했다. 안타깝기도 하고 성이 나기도 해서 오늘 하루를 단식할 참이다. 국힘당을 위로하기 위해서라기보다 나 자신의 분노를 누르기 위해서다. 나는 난생 처음으로 봄 감기에 걸려 거의 죽다가 살았다. 그저께 밤에 목구멍이 너무 붓고 따가워서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었다. 밤새 잠을 못 이루다가 아침이 되어 근근이 병원에 갔다 나간 김에 투표했다. 국힘당 후보에 투표할 요량도 있었지만 비례는 특권폐지당을 찍으려는 마음이 간절해서였다. 그 특권폐지당이 한 석도 얻지 못했다. 산 모퉁이를 돌아가는 구름이 왜 이리 허망한지. 국힘당은 잘못한 이유가 있어서 졌다 할지라도 가락특권폐지당은 무슨 잘못으로 한 석도 얻지 못했나? 정치인의 특권을 폐지하자 한 것이 잘못이었더란 말인가.
특권폐지 운동으로 인해 국회의원의 특권이 186개라는 것이 유치원생도 알게 되었다. 이윽고 특권폐지를 원하는 여론이 근 90%라는 보도도 나왔고, 특권폐지가 국민적 요구가 되고 국가적 아젠다로 되다시피 했다. 그랬던 90%는 다 어디로 갔나? 거리에선 특권폐지 운동에 박수를 쳤으면서 투표장에선 특권폐지당이 아닌 국힘당과 더민당을 찍고 조국신당을 찍었다. 이는 무엇을 뜻하나? 186개가 아니라 286개의 특권을 가져도 좋다는 말을 한 셈이다. 이러니 정치인이 국민을 발톱의 때로도 안 여긴들 무슨 할 말이 있겠나. 도둑놈도 당선되고, 범죄자도 당선되고, 음란 마귀도 당선됐으니 이제 정치인이 특권을 넘어 혹세무민할 면허증을 땄다. 세상을 어지럽히고 국민을 속여먹어도 국민은 할 말이 없게 되었다.
정객(政客)이 혹세무민해도 국민은 할 말이 없게 됐다
- 무학산(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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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1, 06:47












기업은 2류, 관료는 3류, 정치는 4류인데 국민은 5류다. 자신이 개돼지가붕개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민주주의 대의정치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