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재무장관 나카가와 쇼이치 중의원 의원이 어제 사임하였다. 이유는 술. 로마에서 열린 G-7 경제장관 회의에 참석하였던 그는 얼굴이 벌겋게 되어 기자회견을 했다. 도중에 하품을 하고, 조는가 하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하였다. 일본언론은 이 사실을 보도하지 않았다. 일본 기자들은 정치인의 이런 실수에 대하여 관대한 편이다. 문제는 外信이 나카가와 장관의 이상한 행태를 전하고 졸고 하품하는 모습을 찍은 動영상이 유투브를 통하여 급속도로 확산되었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되니 일본언론도 보도하기 시작하고 야당도 추궁하기 시작하였다. 나카가와 장관은 처음엔 '독한 감기약을 먹었고 피로하였기 때문이다'고 해명하였으나 나중엔 포도주를 먹고 기자회견장에 나온 사실을 인정하였다. 나카가와 장관은 술을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집권 自民黨의 인기는 아소 총리의 인기와 함께 몰락해가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아소 총리 지지율은 9.7%였다. 오는 9월 이전에 중의원 선거가 치러진다. 自民黨이 지고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강하다. 그 뒤 政界 개편이 이뤄질 것이다. 이런 가운데 自民黨의 차기 총재감으로 거론되던 나카가와 장관까지 실수를 하였다.
1974년 文藝春秋가 다나카 당시 총리의 정치자금과 蓄財(축재)과정을 보도하였을 때 일본 정치부 기자들은 무시하였다. 기자들과 정치인들이 유착되어 있어 언론도 정치자금을 관례로 본 것이다. 도쿄에 주재하던 서방 기자들이 이 잡지 기사를 문제삼았다. 이렇게 되니 야당도 공세를 시작하여 결국 다나카 수상은 물러났다. 그 뒤 일본의 주간지들이 주로 정치인들의 스캔들을 추적하기 시작하여 여자 문제로 그만두는 총리도 등장하였다.
나카가와 장관 사건에서도 일본 언론과 서방 언론의 시각差를 볼 수 있다. 요사이는 인터넷상에서 유투브(youtube.com) 동영상이 猛威(맹위)를 떨친다. 정치인의 말실수나 奇行은 하루아침에 세계적인 뉴스가 되기도 한다. 언론과 여론의 감시하에 놓인 政治가 점점 투명해지고 있다.
日재무장관, 술 마시고 기자회견했다가 사임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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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2-18, 11: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