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경세력은 유리하면 공격하고 불리하면 후퇴한다. 박근혜 의원에 이어 李會昌 자유선진당 총재도 미디어법 개정안에 찬성발언을 하였다. 불리해진 민주당은 '100일간 사회적 기구에서 논의한 뒤 표결한다'는 제안을 하여 한나라당의 동의를 얻어냈다. 여론이 불리하게 돌아가는 가운데서 표결처리를 저지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100일 뒤 순조롭게 표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믿는 이들이 있다면 더 고생을 해봐야 한다. 미디어법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100일간 더 지속될 것이고, 막상 표결에 붙이려 하면 민주당은 다른 트집을 잡아 반대할 것이다. 100일간 소모적 갈등은 깊어질 것이고 한나라당은 내부에서 분열될 것이다.
경제위기와 북한정권의 군사 도발 위협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미 결론이 나 있는 방송개혁법안의 타당성을 사회적 기구에서 논의한다는 방법으로 그 처리를 또 다시 미룰 필요가 있었던가? 절대 다수 의석을 갖고도, 갈 길이 바쁜 상황에서 미디어 법 하나를 통과시키지 못하여 이렇게 시간을 질질 끄는 李明博 정부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한나라당안에는 좌익과 싸워 본 적이 없어 좌익과 싸울 줄 모르는 이들이 너무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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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도 미디어법 찬성.. ‘범우파 대연합’ 양상?
‘방송과 여타 매체의 칸막이는 이제 풀어야’
김주년 기자 2009-03-02 오후 2:09:25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농성 중인 한나라당 의원들을 격려하며 미디어법 통과를 추진 중인 당 지도부에 힘을 실어준 가운데,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도 미디어법 통과에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회창 총재는 2일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방송과 여타 매체, 신문이나 기업과의 칸막이는 이제 풀 때가 됐다고 본다”며 “5공 때 미디어 통제라는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것 자체가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신문-방송 겸영의 당위성에 힘을 실었다.
이 총재는 “이제 이 개혁은 우리가 전혀 들어가 보지 않은, 해 보지 않은 새로운 개혁”이라며 “일단 시작을 이 선에서 하고 앞으로의 진전 상황을 보아 가면서 유연성 있게 이 부분을 좀 더 바꾸어 나갈 수 있다는 차원에서 우리 구상을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 좀 더 진지하게 서로 당리당략으로 자기들의 입지를 고집하고 어떻게든 기싸움을 해서 이겨 보려는 유치한 생각은 버리고 어떤 것이 정말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정말 국민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인지에 진정으로 마음을 털고 나와 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 앞 한나라당 의원 연좌 농성에 합류하며, ‘여당이 많은 양보를 했는데 야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딴 생각이 있거나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것’이라고 민주당 등 좌파 야당들을 비판한 바 있다.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지지도 1위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2위인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나란히 미디어법 통과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한 정치권 인사는 “미디어법 통과를 저지하려는 좌파세력에 대항하는 ‘범우파 대연합’이 일시적으로나마 구축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프리존뉴스 김주년 기자 (daniel@freezonenews.com)
100일 뒤 표결처리가 잘 될까?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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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3-02, 18: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