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주자
지금은 자중하며 사태를 지켜봐야 할 때
모처럼 한가로운 휴일날 아침 늦잠을 자고 일어나 TV를 켜기 놀라운 뉴스가 방영되고 있었다. 그 동안 뇌물수수 혐의로 부인과 자녀들을 포함한 일가족이 검찰 수사를 받아왔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 뒷산에서 추락사했다는 소식이 지금도 뉴스 속보로 보도되고 있다.
워낙 예상치 못한 상황이라 말도 안 나오는 지경에 가슴이 답답해옴을 어찌할 수가 없다. 지금까지 나온 뉴스로 보면 노 전 대통령이 자신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와 국민적 비난을 감당하지 못해 자살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살에 까지 이르게 된 이유와 경위가 어쨌든 간에 스스로 목숨을 버릴 수밖에 없었던 그 심정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먹먹해지며 안타까운 심정을 어쩔 수 없다. 이유가 어찌 되었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삼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빈다.
문제는 이번 노 전대통령의 사망 소식을 접한 우리 국민들의 충격이 얼마나 클 것인지 하는 것이다. 안그래도 때늦은 이념적 갈등으로 혼란을 빚어온 우리 사회가 이번 노 전 대통령의 사망으로 인해 엄청난 혼란을 가져올 것이 우려된다는 점이다.
노 전대통령과 권양숙 여사, 그리고 자녀들의 뇌물 수수 혐의가 검찰에 의해 밝혀졌음에도 이를 부인하고 끝까지 정치적 탄압이라고 주장해온 세력들이 이번 노 전대통령 사망 사건을 계기로 더큰 혼란을 조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 틀림없다. 안 그래도 주말 동안 민노총 등 노동단체의 대규모 시위가 예정되어 있는데 자칫 과격시위로 번지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
지금은 노 전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한 정확한 사실확인과 죽음에 까지 이르게 된 심경을 파악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성급하게 거리로 뛰쳐나와 전직 대통령의 죽음을 정부를 비판하기 위한 정치적 공세로 연결시켜 혼란을 가중시켜서는 안된다.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자중하는 마음으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애도를 보이는 것이다.
다시 한번 돌아가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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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주자
국민들에 대한 죄책감으로 자살을 선택한 노전대통령
노무현 전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가 결국 자살인 것으로 최종 확인되고 있다. 조금전 문재인 전 비서실장이 방송에 나와서 노 전대통령이 바위 위에서 뛰어내렸으며 가족들에게 짧은 유서를 남긴 것을 확인하는 장면이 방영되었다.
노 전대통령은 재임중 깨끗한 정치를 그렇게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퇴임이후에 권양숙 여사 등 가족들의 비리 혐의가 제기되면서 결국 자신이 청와대에서 직접 돈 받은 사실과 아들이 돈을 받는 등 가족이 비리에 개입된 혐의를 받고 검찰 출두조사까지 받았다.
게다가 그것 뿐만 아니라 권양숙 여사의 고가의 명품시계 수수 의혹 등으로 재소환 조사가 예정되고 딸 정연씨마저 미국 저택 구입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던 의혹이 드러나는 등 일가족이 비리에 개입된 것이 밝혀지자 강한 심적 압박을 받지 않을 수 없었던 것 같다.
결국 노 전대통령은 자신의 죽음으로써 자신의 일가족에게 쏟아지는 비리 의혹을 덮어버리고 또한 자신의 마음속에서 거세개 일고 있는 양심의 가책과 가치관의 혼란 등 갈등을 잊어버리려 한 것 같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노 전대통령 서거에 대한 애도 속에서도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내린 것에 대해 당혹감을 금치 못하는 상황일 것이다.
일단 국민 모두 차분한 마음으로 이번 사태의 경위와 배경이 무엇인지 명확히 밝혀지기를 기다리며 노 전대통령을 애도해야 할 것이다.
또 한편으로 중요한 것은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이 전직 대통령 일가의 비리에 대한 면죄부가 되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죄책감에서 비롯된 자살이 정치적 탄압 때문이라는 어이없는 주장에 명분을 주어서도 안된다는 점이다. 돌아가신 분에 대해서는 마음이 안타깝기 그지 없지만 그로 인해 또다시 우리 사회가 명분없는 혼란에 휘말려서는 안된다.
명복을 빈다
- 차세대주자(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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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5-23, 11: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