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素月이 윤석열에게 들려주는 詩-'기회'

먼저 건넌 당신이 어서 오라고 그만큼 부르실 때 왜 못 갔던가!
윤석열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가 드디어 정권붕괴 수준인 19%를 찍었다. 부정평가는 72%이다 최임 후 최악의 여론 동향이다. 고집불통 윤석열이 스스로 미련하게 선택한 길이다. 그는 여러 번 유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났지만 차 버리고 독배(毒杯)를 마시게 되었다. 그 스스로 지옥문을 연 것이다. 탄핵, 하야, 정치적 식물화, 그리고 개헌 등 악몽의 어둠이 열려 있는데 그가 주도권을 잡을 기회는 사라졌으니 후회만 남았다. 機會를 놓치면 반드시 危機가 온다.

*金素月의 詩

기회

강 위에 다리는 놓였던 것을!
건너가지 않고서 바재는 동안
때의 거친 물결은 볼 새도 없이
다리를 무너치고 흘렀습니다.

먼저 건넌 당신이 어서 오라고
그만큼 부르실 때 왜 못 갔던가!
당신과 나는 그만 이편 저편서
때때로 울며 바랄 뿐입니다.

기회를 놓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된다는 이야기이다. 머뭇거림으로 놓친 기회는 時流의 흐름에 떠내려가버린 다리처럼 다시 잡을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후 세 번의 큰 실수를 되풀이 했고 세 번의 기회를 다 놓쳤다. 머뭇거리지 않고 잡았어야 할 기회였다. 미련한 그의 앞에 놓인 운명을 예언하는 듯한 詩이다. 천재의 詩는 항상 삶의 원리를 보여준다.

여기선 危機와 機會의 본질이다. 機會는 늘 있는 것이 아니고 무한정 기다려주는 것도 아니다. 강 위에 놓인 다리는 미련하게 주저하는 자를 남겨 놓고 떠내려 간다. "때의 거친 물결"이 다가옴을 느낄 수 없는, 감수성이 결여된 자는 위기를 건널 기회의 다리를 읽어버리고는 후회밖에 할 일이 없다. 제발 그렇게 하지 말라고 호소하던 사람들 말을 그때는 왜 듣지 않았을까, 후회하며 통곡하는 모습은 윤석열의 내일이 아닐까?

윤석열은 세 번의 실수를 했고, 세 번의 기회를 놓쳤다. 세 번의 큰 실수는 청와대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 이준석 몰아내기, 그리고 의료대란이었다. 의료대란을 해결할 수 있는 세 번의 기회는, 지난 4월1일 총선 직전 對국민 담화 때, 총선 패배 직후, 그리고 응급실 대란 때였다. 유턴의 기회가 왔을 때 이를 잡지 않고 머뭇 거리는 사이 거친 時流는 강을 건널 수 있는 다리를 무너치고 흘러가버렸다.

"다치면 죽는다"는 공포의 확산으로 국민을 전전긍긍하게 만들고 있는 의료대란은 블랙홀이 되어 그의 성공한 모든 정책과 하고자 하는 모든 개혁의 꿈을 다 삼키고 말 것이다. 의료대란은, 하야, 탄핵, 출당, 식물화 등의 악령이 출몰하는 정치대란으로 이어질 것이다. 그때 가서 후회한들 너무 늦었다. 기회는 네 번 오지는 않는다. 그래서 한 작가는 "무능한 통치자는 萬斬(만참)으로도 모자라는 역사의 범죄자"(金聲翰, '7년 전쟁')라고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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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든타임즈 2024-11-05 오전 7:04

    市中에는 이런 것들을 特檢해야 한다는 말이 요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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