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共소년 이승복의 용기를 다시 가르쳐야

"공산당이 싫어요"와 "미군이 싫어요"의 차이

국민학교 학생 이승복 소년은 무장공비한테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말했다가 맞아죽었다.
요사이 몇몇 초등학생들은 미군을 규탄하는 혈서를 쓴다.

언론개혁을 부르짖던 인사들이 이승복 소년의 마지막 절규는 거짓말이었다고 주장하면서 특종을 한 조선일보를 비난하다가 유죄 선고를 받았다. 법원에 의해 이승복의 진실은 보호되었다.

미군을 미워하는 소년과 무장공비를 미워하는 소년의 차이는 무엇인가.
이승복 소년의 경우는 당시 반공 교육의 성공 사례이다. 이 교육은 적개심을 키우는 이념교육으로서 惡이었다는 주장을 하는 이들이 있다.

惡을 惡이라고 생각하도록 하는 것이 도덕교육이다. 善을 악이라고 여기고 악을 善이라고 여기도록 하는 교육보다, 선인지 악인지를 분간할 수 없도록 하는 교육보다 반공 교육은 훨씬 성공한 교육이었다.

이승복 소년은 학교에서 배운대로 실천했다가 악으로부터 살해되었다. 교육은 도덕의 실천을 목적으로 한다. 그런 점에서 당시 반공 교육은 교육적으로도 성공했다.
이승복 소년이 눈치 빠르게 '공산당이 좋아요'라고 이야기하여 맞아죽지 않았어야 옳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래서 그가 그런 반공교육을 시킨 국가를 규탄한다면, 그는 휴머니스트가 아니라 타락한 혼의 소유자, 즉 위선자이다.

어린 소년이 김정일을 애교 있는 아저씨라고 생각하고 미군과 미국을 나쁜 집단이라고 생각한다면 선과 악을 도치시킨 교육의 실패사례이다. 이런 엉터리 교육을 시키고 있는 사람들은 이승복의 신화가 항상 마음에 걸린다. 집요하게 이승복의 진실을 공격하여 거짓으로 만들려고 했다.

용기 있는 언론과 양식 있는 판검사들에 의해 이승복의 진실은 지켜지고 있다. 한국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지금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이야기하지 못한다면 이는 국민교육의 실패를 증언하는 것이다.

교사들은 지금 김정일이 사실상 굶겨죽인 수백만 북한동포들에 대해서 이야기해주고 있는가, 그의 아버지가 일으킨 전쟁으로 3백만 명의 인명이 희생된 것을 가르치고 있는가. 이런 것들을 생략하고 두 여중생 사망 사건만 이야기해준다면 이는 어린 영혼을 구기는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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