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歷代 대통령 가운데 최초의 본격적인 회고록을 쓴 이는 해리 S. 트루먼 대통령이다. 그는 퇴임後 '시련과 희망의 시대'라는 제목의 두 券짜리 회고록을 썼는데 序文(서문)에서 이런 말을 했다.
<어떤 초등학생의 事後분석도 가장 위대한 정치가의 事前예측보다 낫다>
이미 일어난 사건을 놓고 이러쿵저러쿵 분석하기는 쉽지만 정치인은 혼돈상태에서 불충분한 정보를 놓고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설명이다. 사실이 다 밝혀지고, 사건이 다 진행된 뒤 '그때 그렇게 했어야 하는데'라고 事後평가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한국엔 事後분석가들이 너무나 많다. 천박한 지식을 갖고 오만하게 남을 裁斷하는 이들이 많다. 용산放火사건 진압으로 사람이 죽으니 '왜 빨리 진압하였느냐. 더 기다릴 순 없었느냐'고 한가하게 비판하는 이들이 많다. 폭도들이 던진 화염병에 만원 버스가 불이 나 사상자가 생겼더라면 '왜 25시간이나 기다렸는가. 초동진압했어야 하지 않은가'라고 말할 위인들이다.
그런 事後 분석과 논평이 역사를 만들지는 않는다. 참여, 생산, 건설, 행동이 역사를 만든다. 약점 많은 인간이 제한적인 정보를 가지고 판단하는 데 오류가 없으면 그게 이상하다. 민주주의는 잘못이 발견되면 이를 시정할 수 있다. 독재는 잘못을 바로잡는 기능이 마비되어 있음으로 결국은 自充手로 自滅하는 것이다.
"왜 25시간만에 진압했느냐"고?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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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1-29, 17: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