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상, "한국 정부에 감사한다"

김현희-다구치 가족 만남에 즈음하여 李明博 정부에 감사 발언
아소 일본 수상은 3월10일 저녁 기자들과 一問一答하면서 하루 앞으로 다가온 KAL기 폭파범 金賢姬씨와 일본인 납치자 다구치 야에코 가족의 만남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여기까지 오는 데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으나, 우리로서는 이런 만남이 가능하도록 해준 한국 정부의 협력에 감사하고 있다는 것이 정직한 표현일 것입니다. 한국정부로서는 여러 가지로 어려운 문제였다고 생각되므로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오늘 부산에서 이뤄지는 金賢姬-다구치 야에코(리은혜) 가족(오빠와 아들)의 만남은 李明博 정부가 들어섰기에 가능하였고 이는 韓日관계가 정상화되었다는 하나의 상징적 사건이다.

일본 언론이 韓日 頂上 회담보다도 더 극성으로 이 만남을 취재하고 있는 것은 김현희씨가 리은혜에 대하여 증언한 것이 일본에서 납치자 문제를 공식화시키는 결정적 계기였기 때문이다. 김현희씨와 한국정부에 대하여 일본 정부와 언론이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된 것은 좌파정권하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2006년 12월 도쿄에서 북한정권에 의한 국제적 납치행위를 폭로하는 집회가 열렸고 기자도 발표자로 참석하였다. 야당인 민주당의 납치대책본부장 나카이(中井 洽) 의원이 당시 노무현 대통령을 사정 없이 비판하였다.

'저는 지난 30년간 한국의 국회의원들과 접촉이 있었습니다만 노무현 대통령 등장 이후 이렇게 형편 없는 나라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무현은 김정일의 동생이 아닌가 여겨질 정도로 납치문제에 관한 한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청와대에서 만나 이야기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나의 인생철학은, 모든 문제는 언젠가는 해결된다. 그러니 너무 납치문제로 일본에서 떠들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언젠가는 해결되겠지요'. 그때는 정말 화가 났습니다.'

그날 저녁 도쿄 주재 외교관들을 초청한 연회가 있었다. 한국 대사관에서 온 사람이 나카이 의원에게 '노무현=김정일 동생' 발언에 항의했다는 이야기가 돌자 한국에서 온 납북자 가족회 사람들은 '뭐, 맞는 말 한 것 아닌가'라는 반응이었다.

기자는 발표 때 '납치자 문제 등 북한의 인권탄압을 국제사회에 호소하는 데 있어서 한때는 한국이 일본보다 선진국이었다. 그때는 한국에서 일본에 납치자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였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다가 한국에서 좌파정권이 등장한 이후 북한인권 문제에 대하여 입과 귀를 닫는 바람에 일본이 선진국처럼 되었지만 2007년 大選에서 우파 정권이 들어서면 다시 한국은 지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아소 총리가 어제 李明博 정부에 대하여 납치자 문제에 협력해주었다고 감사를 표시함으로써 기자의 예언이 실현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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