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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정 통일부장관.ⓒ 통일부 홈페이지 |
| 오는 28일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NLL 재설정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정 통일부장관이 NLL에 대한 돌출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재정 장관은 16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답변에서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NLL 자체보다는 평화적 관계를 유지토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NLL의 현상 유지냐, 한번 더 협의를 하느냐 여부 등은 민감한 사안이지만 현재로서는 남북간 평화를 공고화한다는 관점에서 봐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 NLL이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이날 이 장관은 지난 2002년 6월 벌어졌던 서해교전과 관련해 “안보를 어떻게 지켜내는가에 대한 방법론에 대해 우리가 반성해야 할 것”이라는 발언으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이 장관이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부분은 지난 서해교전을 야기시킨 북한의 NLL 불법 침입에 대한 면죄부성 발언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친북좌익 성향의 이 장관은 지난 10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NLL은 영토 개념이 아니라고 본다”며 “현재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줄이고 우발 충돌을 어떻게 막느냐는 현실적 방안을 강구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그는 지난해 장관 취임 직전 인사청문회에서도 김일성의 6.25 남침에 대해 면죄부를 주는 발언을 했고 김일성에 대한 평가도 유보했었다.
그는 지난 2005년 1월 사망한 간첩전력자 김남식에 대해 “한평생 민족을 부둥켜안고 온갖 분단의 시련 속에서 80평생을 보내신 김남식 선생이 남북분단의 장벽이 무너지는 새로운 기운이 일어나는 이 시점에 온 민족과 함께 호흡하지 못하시고 떠나서 안타깝다”며 “김남식 선생님은 민족통일운동사의 큰 업적을 이룬 분이며 존경해 마지않던 분이다. 그 업적을 높이 치하해야 할 것”이라고 극찬한 적도 있다.
김주년 기자 (daniel@freezon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