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시 뉴스에 '공한증'이라니?
오늘 저녁 아홉 시 KBS 뉴스 스포츠 시간에 字幕으로 '공한증'이란 글자가 나타났다. 들어보니 '한국을 두려워 하는 증세'라는 뜻을 담은 造語였다. 당연히 '恐韓症(공한증)'이라고 써야 할 것 아닌가? 造語는 漢字로 해놓고 표기는 한글로 하니 言語가 아니라 暗號(암호)가 된 것이다. KBS로선 '공한증'으로 표기하는 게 편할지 모르지만 시청자는 어리둥절하거나 짜증이 난다. 소비자를 괴롭히는 생산자이다. 言語를 암호로 格下시키는 이들이 언론계에 종사하는 것은 노래를 騷音(소음)으로 만드는 사람이 가수 행세를 하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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