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가장 무서운 동물은 백상어(great white shark)와 범고래(killer whale. 솔피)이다. 백상어와 범고래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결과는, 사자와 호랑이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라는 내기보다는 싱겁다. 범고래가 간단하게 백상어를 죽인다.
우선 덩치가 다르다. 어른 범고래는 6t 이상인데, 백상어는 2t 미만이다. 길이는 비슷하지만 범고래는 더 크고 더 빠르다.
두 동물이 모두 날카로운 이빨을 갖고 있다. 물어뜯는 능력은 백상어가 앞서지만 범고래의 가장 큰 무기는 덩치와 힘과 높은 IQ이다.
범고래는 80세까지 살고 백상어도 그 정도이다. 싸움의 경험과 기술은 비슷하다. 지구력에선 범고래가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범고래는 백상어보다 머리가 좋다. 백상어를 공격하는 방법을 안다. 199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近海(근해)에서 고래관광선이 좋은 구경을 하였다. 범고래 한 마리가 백상어를 물고 바다 밑으로 들어가 15분 있다가 죽은 백상어를 물고 뱃전에서 치솟았다. 범고개는 구경꾼들에게 백상어를 트로피처럼 들어 보였다.
학자들은 범고래가 박치기로 백상어를 뒤집고는 그를 물고 바다 밑으로 들어가 실신시킨 뒤 죽였다는 결론을 내렸다. 백상어는 몸이 뒤집어지면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고 곧 기절한다고 한다.
범고래는 백상어를 관찰하여 이런 약점을 간파, 공격한 것이다. 범고래는 여러 가족이 어울려 조직생활을 하므로 백상어의 약점에 관한 정보는 이 조직 안에서 공유된다고 한다. 범고래는 군인이고 백상어는 깡패인 셈이다. 머리를 써가면서 조직적으로 싸우는 범고래를 주먹밖에 모르는 백상어가 당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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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해에만 산다고 하여 '북극고래'(Bowhead Whale)라고 불리는 고래는 가장 큰 것이 130t(길이21m)이나 된다. 남빙양에 주로 사는 대왕고래(Blue Whale) 다음으로 큰 종류이
다.
최근 이 북극 고래의 壽命(수명)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2007년 알라스카에 사는 에스키모들이 잡은 북극고래 몸에 작살의 파편이 박혀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놀랍게도 이 작살은 1880년대에 제작된 것이었다. 이 작살의 사용연대와 북극고래의 생태를 종합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북극고래는 잡혔을 때 나이가 115~130살이란 결론에 이르렀다.
그때까지는 북극고래도 다른 고래들처럼 수명이 60~70살인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최근 학자들의 연구결과 150~200살까지 산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에스키모들은 북극고래가 인간보다 두 배나 산다는 이야기를 하곤 했는데, 사실로 입증된 것이다.
다른 고래들과 달리 북극고래는 大洋(대양)을 떠돌아다니지 않고 얼어붙는 북극해에서 산다. 두께가 50cm나 되는 얼음판을 뼈가 많은 머리로 깨어부수고 海面(해면) 위로 올라와 숨을 쉰다. 북극고래는 퉁퉁한 모습인데, 지느러미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捕鯨(포경)이 시작되기 전 북극해엔 약 5만 마리의 北極고래가 살고 있었으나 지금은 그 절반 수준이다.
북극고래를 잡아먹는 것은 인간과 솔피뿐이다. 그린랜드에 사는 에스키모인들은 생활용으로 북극고래를 잡을 수 있도록 허용되어 있다. 200살까지 살면서 바다를 유유히 떠도는 고래들은 인간을 우습게 여길지도 모른다. 북극고래 암컷은 90세가 될 때까지 아기고래를 出産(출산)한다고 한다.
범고래와 백상어가 싸우면 누가 이기나?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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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8-03, 22: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