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을 돌아다녀 보면 지방의 고유한 문화와 正體性을 유지하고 있는 곳이 있다. 그런가 하면 가까운 도시나 특히 水都圈에 빨려들어가 허약해지는 곳이 있다. 그 차이는 돈이다. 거제, 울산, 구미, 여수, 횡계, 용인 같은 곳은 대기업이 있든지, 큰 稅收源이 있다. 이런 곳에선 우선 사람들이 빠져나가지 않는다. 좋은 사람들이 고향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일자리가 있기 때문이다. 돈을 버는 사람들이 많으니 예술과 문화의 市場이 형성된다. 고장의 전통과 자랑꺼리를 아끼고 가꾼다. 그럴 수 있는 돈과 人材가 있다. 그렇게 되면 지방이라도 活力이 넘치고 주민들은 자부심을 갖게 되며 정체성이 강해지고 자랑스런 도시가 되는 것이다.
큰 기업이나 稅收源이 적은 곳에선 人材들이 큰 도시로 빠져나간다. 교통이 편리해질수록 그렇게 된다. 결국 돈이다. 그런데 행정부처는 돈을 버는 곳이 아니다. 행정도시가 주민들을 잘 살게 해줄 순 없다. 기업을 유치하여 지방을 윤택하게 할 생각을 해야지 행정부처를 유치하여 잘 살게 해주려는 발상은 수학적으로, 경제적으로 틀렸다. 세종시도 그럴 것이다. 돈이 지방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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