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예수 탄생일에

아버지 요셉은 法治주의자였다.
오늘은 아기 예수의 탄생 기념일이다. 물론 예수의 정확한 出生 일시를 알려주는 문서는 없다. 크리스마스도 서기 4세기 로마시대의 초기 교회에서 제정한 것이다. 2009년 전이란 출생연도도 確證이 없다. 예수가 서기 전 7~4 년 사이에 출생하였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

예수의 출생 비화를 담은 마태복음에 따르면 요셉은 마리아라는 여성과 약혼한 뒤 그녀가 임신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고민하던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므로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하지 않고 조용히 破婚하려고 한다. 이때 요셉의 꿈에 천사가 나타나 마리아가 임신한 것은 聖靈에 의한 것이라고 알려준다. 요셉은 천사의 말에 따라 파혼을 포기하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는다.

성경이 요셉을 '의로운 사람'이라고 표현한 것이 흥미롭다. 영어 성경에는 '의로운'이 'righteous'(정의로운)로 표현되었다. 유태인에게 '정의롭다'는 의미는 법을 열성적으로 지킨다는 뜻이라고 한다. 당시 약혼한 여인이 임신한 것을 알았을 때 남자쪽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하여 여자 집안으로부터 배상을 받거나 그 여자를 돌로 쳐죽이는 방법이 있었다. 요셉은 그런 식으로 마리아를 공개적으로 욕보이지 않고 조용히 법대로 파혼하려고 하였다.

요셉은 법대로 하는 紳士였다는 이야기이다. 법대로 하는 게 정의롭고도 신사적인 행동이라는 암시가 예수의 탄생 이야기속에 스며 있는 셈이다.

민주국가에선 '법을 지키는 이가 정의로운 사람이다'. 북한과 같은 독재국가에선 법을 부수는 이가 정의로울 수가 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일상적으로 법을 부수는 親北좌익들이 정말로 정의롭다는 평을 들으려면 북한으로 올라가 평양 한복판에서 '독재타도'를 외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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