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베드로 성당은 교황 돈으로 지어라"

세계사를 바꾼 문서-루터의 95개조 이야기.
루터의 95 개조 (Die 95 Thesen, Ninety-five Theses)는 세계사를 바꾼 文書이다. 1517년 10월31일, 독일 작센 지방의 비텐베르크 대학교에, 신학교수로 근무중이던 마틴 루터가 교황 레오 10세에게 보낸 95개조의 항의문이 붙었다. 교황은 聖베드로 성당을 짓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고 免罪符(면죄부)를 팔고 있었는데, 루터는 교황이 罪를 면죄시켜줄 자격이 없다고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루터는 이 세상에서 가장 富者인 교황이 왜 자기 돈으로 성당을 짓지 않고, 가난한 사람의 돈을 이런 식으로 거두느냐고 들이대기도 하였다. 루터는 知性과 용기로 카톨릭의 權力에 도전하고 新敎를 창립하여 세계사의 흐름을 바꾸었는데, 95개조에서 엿보이는 그의 탁월한 문장력이 큰 역할을 하였다. 95개조의 일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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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교황은 그 직권 혹은 교회법의 위세로 부과된 형벌 이외의 어떤 벌이든지 용서할 힘이나 뜻을 가지지 못한다.

6.교황은 하나님께서 죄를 사하였다는 것을 선언 혹은 시인하는 이외에 어떤 죄든지 사할 힘이 없다.

22.사실상 교황은 연옥에 있는 영혼에 대해서 어떤 형벌도 사할 수 없다.


27.연보궤 안에 던진 돈이 딸랑 소리를 내자마자 영혼은 연옥에서 벗어 나온다고 말하는 것은 인간의 학설을 설교하는 것이다.

30.누구든지 자기 참회의 진실성에 대해서도 확신을 못 가지는데 하물며 남의 죄가 완전한 사면을 받았는지를 어떻게 밝힐 수 있을 것인가.

31.면죄증을 진심으로 사는 사람도 드물다. 말하자면 그러한 사람은 거의 없는 것이다.

32.면죄증서에 의하여 자신의 구원이 확실하다고 스스로 믿는 사람은 그것을 가르치는 사람들과 함께 영원히 저주를 받을 것이다.

36.어떠한 그리스도인이고 진심으로 자기 죄에 대하여 뉘우치고 회개하는 사람은 면죄증서 없이도 형벌과 죄책에서 완전한 사함을 받는다.

43.가난한 사람을 도와주고 필요한 사람에게 꾸어 주는 것이 면죄증을 사는 것보다도 선한 일이라는 것을 그리스도인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45.가난한 사람을 보고도 본 체 만 체 지나버리고(요 3:17 참조) 면죄를 위해서 돈을 바치는 사람은 교황의 면죄가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진노를 사는 것이라는 것을 그리스도인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46.풍부한 재산의 여유를 가지지 못한 자라면 자기 가족을 위하여 필요한 것을 저축할 의무가 있으며(딤전 5:8) 결코 면죄증 때문에 낭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그리스도인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47.면죄증을 사는 것은(사고 안 사는 것은) 자유로운 일이요 결코 그렇게 하라고 강요되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리스도인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52.면죄증서로 구원받을 것을 신뢰하는 것은 헛된 것이다. 비록 판매위탁자가 아니 교황 자신이 그 증서에 대해서 자기 영혼을 걸고 보증한다 하더라도 그렇다.

68.그렇지만 하나님의 은총과 십자가의 경건에 비하면 그것(면죄증)은 참으로 아무 것도 아닌 것이다.

86.또한 오늘날 제일 부자의 재산보다도 더 많은 재산을 가진 교황이 가난한 신자의 돈으로 행하는 대신 차라리 자기의 돈으로 성 베드로 교회당쯤은 세울 수 있지 않는가?

90.일반 世人이 열거한 반론에 대하여 떳떳한 이유를 들어 해결하지 않고 다만 권력으로만 억압하는 것은 교회와 교황을 원수의 조롱거리가 되게 만드는 일이요 또 그리스도인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이다.
-출처: 말틴 루터, 지원용, 컨콜디아사,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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