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암을 숨기고 14년간 재임하였던 미테랑

1981년 11월16일 프랑스 대통령 프랑스와 미테랑은 의사로부터 전립선 암에 걸렸음을 통보 받았다. 몇 개월 전에 당선되어 7년 임기를 막 시작한 대통령은 큰 충격을 받았다. 미테랑은 허벅지가 아프다고 하여 극비리에 진단을 받았는데 뼈로 상당히 퍼진 암이란 사실이 드러났다. 진단한 의사는 “의사로서 나의 의무는 각하에게 진실을 알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립선암이 뼈에 퍼졌고 상당히 진전된 상태입니다”라고 했다.
미테랑은 “나는 끝났군”이라고 중얼거렸다.
“각하 절대로 그런 말을 하시면 안 됩니다. 옆에 구블러 박사가 있지 않습니까.”
“그만하세요. 나는 끝났어.”

구블러 박사는 개인 주치의였다. 그는 1996년 미테랑이 죽고 나서 ‘큰 비밀’이라는 제목의 책을 냈다. 그는 미테랑이 14년 동안, 자신이 암 투병 중이란 사실을 감추고 집무를 계속하였다고 주장하였다. 1981년 선거 때 미테랑은 자신이 건강하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하여 정기적으로 건강상태에 대한 보고서를 공개하였다. 퐁피두 대통령이 재임중 암으로 사망한 前例가 있어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건강에 민감하였던 것이다. 퐁피두도 암에 걸린 사실을 부인하기 위하여 ‘감기’ 운운 하였다.

미테랑의 경우는 문제가 심각하였다. 매일 치료를 받아야 했던 것이다. 외국을 방문할 때는 한밤중에 치료를 받았다. 특히 공산 국가를 방문할 때는 도청을 피하기 위하여 침묵 중에 치료를 하였다. 약병과 주사바늘은 특수 가방에 넣어 다녔고 외교행랑으로 운반한 뒤 나중에 파기하였다.

치료가 효과를 보았다. 미테랑이 치유되었다고 오판할 정도로 호전되었다. 미테랑은 주치의와 상의도 하지 않고 1988년에 連任을 위한 출마를 선언하였다. 당시 71세의 암환자는 프랑스를 7년 더 이끌 건강이 충분하다고 유권자들을 철저히 속였다. 두 번째 임기중이던 1992년 전립선암이 재발하였다. 두 번 비밀 수술을 하였다.
그제서야 미테랑은 암에 걸린 사실을 공개하였지만 임기를 끝낼 수 있다고 장담하였다. 그는 1995년까지 집무를 계속하여 총14년간 이 나라를 통치하였다.

구블러 박사에 따르면 미테랑은 퇴임 전 6개월 동안은 전혀 일을 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그는 오전 9시30분에 엘리제 궁에 도착하면 바로 침실로 가서 누워 있다가 오찬을 하였다고 한다. 점심을 먹고 나서 또 침대로 갔다고 한다. 미테랑은 자신의 건강에만 신경을 써느라고 다른 일은 거의 하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발라두르 총리가 대통령의 일을 상당 부분 대행하여 넘어갔다. 총리는 그 일을 매우 즐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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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해 2018-07-01 오후 3:43

    박근혜 대통은 주휴일도 평일 매주 하루를 관저에서 혼자서 재미있게(?)놀아도 아무도 비판하지 못하였지... 못 한 것인지....안 한 것인지...??

  • 무학산 2018-06-30 오후 10:40

    감기 몸살도 외고 다니는 자가 있다.
    여름 감기는 개도 안 한다는 데 개보다 못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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