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사이언스 모니터, 종이신문 접다!

100년 전통의 신문, 인터넷판만 발행하기로 결정.
미국 보스턴에서 발행되는 크리스찬 사이언스 모니터紙는 백년 전통을 가진 고급신문이다. 보수 기독교단이 창간한 이 신문은 사려 깊은 논평과 국제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기사로 유명하다. 그동안 일곱 개의 퓰리처상을 받았다. 이 신문이 오는 4월부터 종이신문 발행을 종료하고 웹 사이트를 중심으로 운영하기로 하였다고 한다. 일간지를 접는 대신에 週末에 주간지를 내기로 했다고 한다. 이 신문은 한때 22만부까지 팔렸으나 인터넷의 보급 이후 5만2000부까지 줄었다(구독자 전원에게 우편으로 발송). 광고도 줄었다. 이 신문은 세계 여덟 군데에 지국을 두고, 100명의 기자와 30명의 영업직을 두고 있었는데 이번 개편에 따라 인원을 줄일 것이라고 한다. 편집인 존 옘마는 '앞으로 5년안에 대부분의 신문들이 우리처럼 해야 될 것이다'고 말했다.

모니터紙 앞에도 몇개 미국 신문들이 종이신문 시절을 접고 웹신문으로 變身했다. 全國紙가 인터넷판만 내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자들이 점점 종이신문을 외면하기 때문이다. 인터넷판과 종이신문을 같이 발행하는 신문사들의 평균 광고수입의 92%는 종이에서 나온다. 종이신문을 접고 인터넷판만 낼 경우 광고확보가 문제가 된다.

모니터紙가 인터넷판만 운영할 경우 기자들은 기사를 올린 다음 하루에도 여러 번 수정, 보완해야 하고 週末 잡지에 긴 기사를 쓰게 되어 있다. 모니터의 인터넷판은 현재 한달에 300만 페이지뷰를 기록중이다. 옘마 국장은 월간 2000만~3000만 페이지뷰 수준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한다. 종이신문사들이 인쇄를 포기할 경우, 인터넷판에서도 질 좋은 기사들이 줄어들 위험이 있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이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