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 敵' MBC를 따라가는 KBS

기자들이 작가, 선전원, 변사로 돌변하였다.
KBS 9시 뉴스: 지난 1일 <부엉이 바위에 선 노 전 대통령 생전 모습> 보도는 盧 前대통령의 생전 흔적 중 하나도 놓칠 수 없다는 식의 美化로 일관돼 있다. 보도는 『1년 뒤 이승에서의 마지막 순간을 기억해줄 곳임을 예감했던 것일까? 부엉이 바위에 대한 애정엔 여운이 담겨 있었습니다』라는 감상적 멘트로 끝을 맺는다. 기자가 작가 또는 辯士로 돌변한 격이다.

같은 날 <『덕수궁 시민분향소 49재까지 유지』 선언> 보도는 『봉하 마을에는 오늘도 추모객들이 줄을 이었습니다』라는 멘트로 시작해 경찰의 서울 덕수궁 앞 소위 시민분향소 철거를 비난하는 내용들이다. 소위 시민단체 관계자들 말을 인용, 『추모 민심을 우롱하는 말장난』, 『시민분향소를 짓밟는 행위는 현 정권의 국민을 향한 마음의 표현』 등으로 공권력을 비방한다. 보도는 역시 시민단체 관계자들 말을 인용, 『고인의 49재가 열리는 다음달 10일까지를 추모기간으로 선포』, 『6.10 항쟁 기념일인 오는 10일 범국민 추모제를 열어 추모 열기를 이어가겠다』는 등 6월10일 대대적 집회를 선전한다.

KBS 기자는 특정세력의 선전원이 되어 정부의 정당한 법집행을 비방한다. 민주적 기본질서를 방송의 의무로 규정한 방송법 위반행위이다.

<서울광장 다시 봉쇄…「공권력 남용」논란>이라는 보도는 불법집회를 막기 위해 서울광장을 봉쇄한 경찰이 공권력을 남용했다고 비방했다. 기자는 『푸른 잔디가 깔린 시원한 잔디광장을 두고 쩔쩔 끓는 아스팔트를 걸어야 하는데 분통을 터뜨립니다』라고 일갈(一喝)한 뒤, 시민들 멘트를 인용 『정부가 과잉 반응을 일으키는 거라고 봐요.』, 『이유가 뭔지 저는 잘 이해가 안가요.』라고 정부를 비난한다. 민변 변호사 멘트를 인용 『긴급한 경우라고 볼 수 없습니다.』라며 경찰봉쇄의 법적 부당성을 강변한다. 주상용 서울경찰청장의 멘트 뒤엔 기자가 『얼버무렸습니다.』라고 평가해 버린다.

KBS는 국민재산인 공중파를 빌려 쓰면서 공동체의 규범인 法治파괴에 앞장 서고 있다. KBS도 MBC를 따라 공동체의 敵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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