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시장, "관용차 최대 11년 탄다">
오늘 중앙일보에 실린 기사 제목이다. 最大는 '가장 크게'라는 의미이다. 이 記事에선 '最長(최장)'('가장 길게')이라고 써야 맞다. 官用車(관용차)를 가장 길게 잡아 11년까지 써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 신문의 취재기자와 편집기자, 그리고 두 부서의 부장이 최대와 최장을 구별하지 못한다는 건 한국 언론의 비극적 수준을 말해준다. 漢字語를 한글로 표기하다가 생긴 착오이리라. 우리는 한글轉用이 한국어를 파괴하고 있는 그 현장을 목격하고 있다.
단어를 정확하게 쓰지 못하면 생각도 행동도 정확해지지 못한다. 이런 사회에선 사건, 사고가 자주 일어날 개연성이 높다. 더구나 기자들에게 이런 誤記를 지적해주면 "그 정도를 가지고 뭘 그러냐"는 식의 반응이다. 無識에 대하여 부끄럼을 모르면 희망이 없다. 한국사회의 한 구석은 희망이 없다.
한국 언론의 비극적 수준을 보여주는 장면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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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3-28, 18:55











